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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참사에서 살아남은 16명의 생존자들에게 지난 1년은 트라우마에 갇힌 지옥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다시 장마철이 되면서 그때의 참상이 떠올라 고통 받고 있지만,여전히 제대로 된 설명이나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어서 김은초 기자입니다.
◀ 리포트▶
지하차도를 거의 다 빠져나왔는데,흙탕물이 한꺼번에 들이칩니다.
거센 물살에 차는 배처럼 둥둥 떠서 이곳저곳 부딪히며 다시 지하차도로 빨려 들어갑니다.
[오송 참사 생존자 A 씨]
"물에 떠서 아예 통제가 안 되고 물이 들어찰 때는 '큰일 났다,아칼리죽겠다' 이 생각이 들면서…"
운 좋게 살아남았지만 하루하루 버티는 것이 쉽지 않았다는 생존자.
다니던 직장도 그만둬야 했다고 말합니다.
[오송 참사 생존자 A 씨]
"제가 (하던 일이) 창고에서 하는 업무였어요.창고에 들어가면 어두컴컴하니 입구도 그렇고 자꾸 연상이 되는 거예요,아칼리지하차도 같은‥"
올여름 장마가 시작되고 나서는 다시 병원 정신과를 방문해야 했습니다.
[오송 참사 생존자 A 씨]
"도롯가에 흙탕물이 보이자마자 불안감이 너무 많이 올라오는 거예요.그 지하차도에서 내가 사고를 당하기 전에 밑에 있던 흙탕물 같은 게 보여서…"
그날 살아남은 또다른 생존자.
천장의 전깃줄을 붙잡고 2백 미터 넘게 헤엄쳐 나와 겨우 구조됐습니다.
하지만 거센 물살을 헤치고 나오는 사이 차에 함께 타고 있던 친한 형을 놓쳤습니다.
[오송 참사 생존자 B 씨]
"저 혼자 살아남았다는 자책감.그 형을 왜 같이 (데려) 나오지 못했을까라는 그런 자책감이 제일 저를 힘들게 했고…"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
생존자를 위로한 이들은 희생자의 유가족이었습니다.
[오송 참사 생존자 B 씨]
"'자네라도 살아 나왔으니까 열심히 살라'고… 저를 위로해주시는 거였어요.그때 정말 위로가 됐습니다."
생존자들은 유가족과 함께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외쳤지만 지난 1년간 누구에게도 설명이나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오송 참사 생존자 A 씨]
"누구 하나 나서서 미안하다는 소리도 한 번도 들은 적이 없고,아칼리자기 책임이라는 소리도 들어본 적이 없고…
'우리 잘못 아닌데' 하는 이 현실이 너무 싫어요."
검찰은 공사 담당자와 경찰,아칼리소방,지자체 공직자 등 법인을 제외하고 40명을 기소했지만,현재까지 현장소장과 감리단장 등 2명만 1심에서 징역형이 선고됐습니다.
또한 충북지사와 청주시장이 '중대시민재해' 혐의로 고발됐지만,아칼리검찰은 이들에 대한 기소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김은초입니다.
영상취재: 신석호(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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