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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진료 평상시보다 감소했지만 대부분 진료 정상 운영
비대위 휴진 동참도 있지만 일부는 휴가와 학회로 휴진
의료계에 따르면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의 '무기한 휴진' 결의에 따라 전날부터 세브란스병원,강남세브란스병원,용인세브란스병원 세 곳 병원 소속 교수들이 개별적으로 휴진을 이어가고 있다.
일괄 휴진이 아닌 개별 교수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휴진이며,휴진하더라도 입원 병동과 응급실,중환자실,투석실,브레다 축구분만실 등 필수적인 분야의 진료는 유지한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세브란스병원은 무기한 휴진 첫날인 전날에 비해 진료가 조정된 폭이 더 미미하다면서 대부분의 진료과가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세브란스병원은 전날 외래진료가 전년 동기 대비 5∼10%가량 감소한 것으로 파악한 바 있다.
병원은 비대위의 휴진에 동참하는 교수들도 있지만,브레다 축구일부는 여름휴가와 학회 등 개인 사정에 따라 조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조정된 진료에는 대체 인력이 투입되고 있고,브레다 축구예정된 수술도 무리 없이 진행중인 것으로 병원 측은 보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일부 휴진이 있어 환자 수가 소폭 감소했으나 전반적으로 병원이 문제 없이 운영 중"이라며 "계속 상황을 봐야겠지만 현재로서는 다음 주 진료 조정도 많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도 "이번 휴진이 장기화하는 상황은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병원 내부에서는 현실적으로 무기한 휴진하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예측이 조심스레 고개를 든다.환자 불편과 불안이 적지 않은 데다 병원 경영진도 집단 휴진을 승인하지 않겠다며 진료를 유지해달라고 당부했고,브레다 축구내부 직원의 협조도 없어 진료 일정을 변경하기도 쉽지 않다.세브란스병원 일평균 외래진료 환자 수는 9000여명에 이른다.
교수들 사이에서는 당장 응급하지 않더라도 중증 환자를 주로 보는 상급종합병원의 특성상 진료를 무기한 미룰 수 없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빅5 병원 중 가장 먼저 무기한 휴진에 돌입했던 서울대병원 역시 환자 피해를 그대로 둘 수 없다며 닷새 만에 중단키로 결정한 바 있다.서울대병원 교수들은 지난 17일 무기한 휴진을 시작했으나 닷새째인 21일 공식적으로 휴진 중단을 선언하고,진료에 복귀했다.
이 때문에 의료계에서는 세브란스병원 교수들 역시 서울대병원 교수들과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겠느냐고 예측한다.
서울시내 한 수련병원 관계자는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그랬듯이 세브란스병원 교수들도 무기한 휴진을 이어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큰 병원은 중증 환자나 지방에서 올라오는 환자가 많은 편이기도 하고,교수들 대부분은 돌보던 환자를 외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