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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파주시 탄현동 통일동산 문화지구에 '국립박물관 문화 클러스터'를 추진한다.이미 개관한 국립민속박물관,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9월 개관하는 국립극장 무대공연종합아트센터 그리고 2029년까지 개관 예정인 국립한글박물관 통합수장센터와 국립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자료센터 등이 이 곳에 모일 예정이다.
이와 관련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지난 12일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에서 열린 '문화 클러스터' 간담회에 참석해 관련 기관장들의 보고를 받았다.이 자리엔 장상훈 국립민속박물관장,한수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마르코 야리치박인건 국립극장장,마르코 야리치이정연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 사무총장,고영은 출판도시문화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문체부에선 유 장관외에도 이해돈 지역문화정책국장,마르코 야리치신은향 예술정책국장,김용섭 미디어정책국장 등이 함께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문화클러스터' 기본구상과 향후 조성 방향 등이 논의됐다.여러 기관이 모여 있는 만큼 통합운영지원과 기관교류 등 의 기관간 협력방안도 향후 추가로 구체화 하기로 했다.아울러 문화 클러스터 방문객을 위한 공연시설 등 추가 시설 확보 등에 대한 아이디어도 공유됐다.
유 장관은 "클러스터가 완성되면 어떤 기능을 더 할 수 있을 지에 대해 더 논의해보고 서로 잘 협업하고 연계해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곳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오늘 모였다"며 "이곳에서 새로운 창작물도 만들 수 있는 그런 역할들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도시와는 떨어져 있는 곳이기 때문에 편의시설,교통문제도 점검하고 관람 외에 교육과 체험·공연 등도 같이 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하고,외국 박물관들은 초중고 학생들 견학이 많은데 파주에서 그런 역할을 중점적으로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유 장관은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에 이어 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국립극장 무대예술지원센터 등을 둘러보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각 시설에서는 공간배치와 추가 필요 콘텐츠 등에 대해서도 기관장들과 현장에서 상의했다.
한편 유 장관은 대중문화예술을 위한 영상산업박물관과 명예의전당 건립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언급했다.앞서 11일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식에서 그룹 '뉴진스'를 만난 자리에서도 같은 뜻을 밝힌 바 있다.
대중문화예술 기록물 보존 필요성을 강조한 유 장관은 "과거 드라마 '전원일기' 초반기엔 아카이빙에 대한 개념이 없어서 영상을 찍고 그 비디오테이프에 그대로 덮어쓰기 방식으로 찍기도 해서 남은 게 없기도 하다.지금이라도 한류 관련 영상 등 기록들을 축적해놓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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