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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대통령의 외나무다리 대결
WP "케네디,토론 참여 기준 충족 못 할 것"
11월 미국 대선 레이스의 핵심 '전장'인 1차 TV 토론이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외나무다리 대결'로 진행하게 됐다.
18일(현지 시각)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팔둘레 재는법'제3 후보'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무소속)는 오는 27일 CNN 주최로 열리는 첫 TV 토론에 나설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CNN이 주최하는 첫 TV 토론에 참여하려면 대선 당선 매직 넘버인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야 하는데 충분한 주(州)에 후보 등록을 마쳐야 한다.또 20일 이전에 공개된 공신력 있는 4개 이상 여론조사에서 15% 이상 지지율을 얻어야 한다.
WP는 케네디 주니어가 TV 토론 참가의 주별 후보 등록 관련 조건을 충족했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유타(선거인단 6명),델라웨어(3명),오클라호마(7명),팔둘레 재는법미시간(15명),테네시주(11명)만이 케네디가 대선 투표용지에 명기될 것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주최 측인 CNN은 캘리포니아(54명)와 하와이(4명)에서 케네디가 후보 자격을 확보한 것으로 간주했다.하지만 두 주에 배정된 선거인단 수까지 합해도 총 100명에 그쳐 요건(270명 이상)을 충족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WP는 전했다.
케네디는 4건의 여론조사에서 15%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해야 한다는 조건도 아직 충족하지 못했다.케네디 후보는 여러 여론조사에서 10% 안팎의 지지율을 보이며 이번 대선의 중대 변수로 부상했지만,팔둘레 재는법무소속 후보로서의 높은 진입장벽을 실감하게 됐다.
90분에 걸쳐 진행되는 첫 TV 토론에서 외나무다리 대결을 벌이게 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펜과 메모장,물 한 병만 들고 들어갈 수 있다.사전 연설문이나 준비된 메모는 지참할 수 없다.두 차례의 중간 광고 시간에 캠프 관계자들과 접촉할 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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