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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7월 최근경제동향(그린북) 발간
"물가 흐름 안정화,수출 호조에 내수 회복조짐 가세"
3개월째 '내수회복' 언급,소상공인 등 취약계층 지원 강조
"내수보강,약 타블렛민생안정 등 하경방 과제 빠르게 추진"[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정부는 최근 제조업과 수출의 호조세에‘내수 회복 조짐’도 나타나고 있단 진단을 3개월째 이어갔다.올해 상반기 수출이 역대급 수준을 보인데다가 물가가 점차 하향 안정화되면서 내수가 경기에 기여할 수 있는 여력이 커졌다고 본 것이다.
지난해 연말부터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제조업과 수출은 경기 회복 국면을 이끌었다.정부는 지난해 11월 그린북에서 경기 회복 흐름을 처음으로 언급했지만,내수와는 격차가 있다고 봤다.하지만 올 4월에는 서비스 소비를 제외한‘재화소비 둔화’로 표현을 바꿨고,지난 5월부터는 3개월째‘내수 회복 조짐 가세’라는 표현을 썼다.
김귀범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물가를‘둔화’에서‘안정화 흐름’으로 표현을 바꿨다”고 설명했다.김 과장은 “5월 산업활동이 조정을 겪었지만,4월과 합쳐 보면 보합이고 6월은 플러스를 기대하고 있다.오는 25일 2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31일 산업활동동향 등을 보고 조정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도체,IT 등 수출은 여전히 견조한 수준이다.6월 일평균 수출은 26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2.4% 증가했다.수출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6월까지 9개월 연속‘플러스’추이를 이어오고 있으며,상반기만 놓고 보면 전년 동기 대비 9.1% 늘어난 3348억 달러로 역대 최대 수준에 육박했다.
물가는 농산물 물가가 전월 대비 상승폭을 줄이면서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지난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4%로,약 타블렛지난 4월부터 3개월째 2%대를 유지하고 있다.추세적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근원물가) 지수도 전년 동월 대비 2.2% 올라 전월과 동일한 흐름을 이어갔다.장마철,약 타블렛국제유가 등 변수는 남아있지만,정부는 하반기 2% 후반 안착이라는 물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민간소비는 6월 소비자 심리지수 개선,약 타블렛방한 관광객 증가를 긍정적인 요소로 봤다.설비투자의 경우 향후 국내기계 수주 감소가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고,건설투자는 아파트 분양 반등에도 건설수주의 감소세가 향후 흐름에서 주의해야 할 요소로 꼽혔다.
글로벌 경제는 지역별로 차이가 이어지고 있다.미국은 6월 고용지표가 다소 둔화됐고,중국의 경우 부동산 시장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일본은 최근 5월 수출이 예상치를 상회하며 엔저 국면에서도 자동차와 정보통신 등 산업생산이 개선되고 있는 모양새다.정부는 지정학적 리스크,주요국 간 무역규제 등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고 봤다.
정부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내수 보강,빠른 민생 경기 회복 등을 강조한 바 있다.기재부는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약 타블렛내수 보강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경제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기 위한 역동경제 로드맵 추진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