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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소 등 갈등 많은 전반기 의장 연임 도전
국힘 반대 거세…추경 등 임시회 또 지연
경남 의령군의회가 하반기 의장을 뽑지 못하고‘흙탕물 싸움’만 벌이고 있다.
의령군의회는 10일 제287회 임시회를 열고 제9대 후반기 의장을 선출할 예정이었다.그러나 전체 의원 10명 중 절반이 회기에 참석하지 않아 정족수 미달로 파행됐다.
이날 무소속 5명이 참석,아탈란타 대 프로시노네국민의힘 소속 군의원 5명이 불참했다.군의회는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한 의원의 과반수 득표로 의장을 뽑고 있다.의결정족수 6명을 채우지 못해 임시회가 열리지 않은 것이다.
이번 선거에는 전반기 의장을 지낸 무소속 김규찬(6석) 의원과 국민의힘 소속 김봉남(3선)·윤병열(2선) 의원 등 3명이 입후보했다.국민의힘 의원들은 김규찬 의원의 연임 가능성이 높아 아예 임시회를 보이콧한 것으로 보인다.
만일 1·2·3차 투표를 거쳐도 과반 찬성을 차지한 후보가 없어 결선투표로 넘어갈 경우,아탈란타 대 프로시노네무소속 대 국민의힘 후보 일대일 구도가 되고 동수가 되면 규정상 다선 의원이 의장을 맡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김규찬 의원을 강하게 반대하는 이유는 집행부 등과 갈등이 꼽힌다.김규찬 의원은 전반기 중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위한 집행부의 임시회 개최 요구를 무시하며 각을 세웠다.직원 승진 문제로 비롯된 양 기관 간 감정싸움이 결국 군민들에게까지 악영향을 끼쳤다.
이에 오태완 의령군수는 김 의원을 직무유기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기도 했으며,아탈란타 대 프로시노네현재 관련 수사가 진행 중에 있다.
다시 후반기 의장 선출을 위한 절차는 아무리 빨라도 오는 15일께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다만 김규찬 의원이 또 입후보할 시 같은 상황만 반복될 것으로 염려된다.집행부에서도 의회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신속하게 원 구성을 마치고 임시회를 열어야 추경안 심의를 받을 수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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