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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여사와 측근들‘인의 장막.주위 참모들도 바이든 상태 몰라
미 언론들 “여사가 결정한다면 변화 있을 듯”
오는 11월 미국 대선 첫 TV토론회에서 참패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에 대한‘후보 사퇴론’이 거세지는 가운데 바이든은 30일 가족들과 함께 캠프 데이비드(대통령 별장)으로 향했다.바이든 캠프 측은 토론 전부터 예정된 일정이라고 밝혔지만 미 언론들은 “가족들의 의견을 중시하는 바이든이 주말 동안 향후 거취를 논의할 수 있을 듯 하다”며 “특히 바이든의 정치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던 질 바이든 여사가 (사퇴를) 결정한다면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CNN,뉴욕타임스(NYT) 등은 바이든이 30일 캠프 데이비드에서 가족들과 함께 오래 전에 계획된 가족 사진 촬영을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이날 모임에는 바이든 대통령의 자녀와 손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며,러시아 월드컵 베스트 11유명 사진작가 애니 레보비츠가 바이든 가족을 촬영할 예정이라고 했다.
NBC 방송은 “민주당 최고위층 사이에서는 바이든에게 다음 단계를 결정할 수 있는 시간을 줘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그들은 오직 대통령만이 가족과 상의해 앞으로 나아갈 것인지 (재선) 캠페인을 조기에 끝낼 것인지 결정할 수 있다”고 했다.이어 “바이든은 (사퇴해야 한다는 외부) 강요에는 잘 대응하지 않을 전망”이라고 했다.이어 한 소식통을 인용해 “의사 결정권자는 (바이든) 대통령과 그의 부인 두 사람”이라며 “이 결정(사퇴 결정)이 얼마나 개인적이고 가족적인지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은 이 상황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라고 했다.그만큼 참모들이나 외부 여론보다는 가족들,러시아 월드컵 베스트 11그것도 자신과 부인의 대화가 향후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뜻이다.
CNN도 “주말 가족모임이 사퇴 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차원은 아니다”라면서도 “바이든의 가족은 그의 최측근 참모나 고문들보다 더 중요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는 건 잘 알려져 있다”고 했다.
한편 질 바이든 여사와 그의 핵심 측근들이 이른바‘인(人)의 장막’을 쳐 백악관 참모들이 바이든의 정확한 건강 상태를 모르고 있었다는 보도도 나왔다.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백악관 상당수가 토론 결과에 충격을 받았다”며 “질 여사와 그 측근인 낸서니 버널,애니 토마시니 부실장 등이 바이든 대통령 주변을 차단해 백악관 상주 직원들조차 정확한 바이든 대통령 상태를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직후인 2021년 1월부터 2022년 5월까지 백악관 사진 부국장으로 근무했던 챈들러 웨스트도 소셜미디어에서 “그들은 바이든이 감기에 걸렸을 뿐이고‘안 좋은 밤’을 겪었다고 하지만,그들 모두는 몇 달 내내‘조가 몇 년 전처럼 강하지 않다’고 말하고 다녔다”고 했다.
바이든 캠프에 정통한 인사는 “그(바이든)에게 궁극적 영향력을 가진 유일한 인물은 영부인”이라면서 “만약 그녀가 경로를 변경해야 한다고 결정한다면 경로 변경이 이뤄질 것”이라고 NBC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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