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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뼈대 엿가락처럼 휘어
수색중 시신 일부 추가수습
화성=노지운·정철순 기자
경기 화성시 리튬 1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을 덮친 화마는 31명(실종자 포함)의 사상자를 낳고 발생 22시간 만에 완진됐다.그러나 사고 이틀째인 25일 오전까지 마지막 실종자 1명을 찾지 못해 수색 작업이 계속됐다.
이날 오전 아리셀 공장이 위치해 있는 화성 전곡산업단지 일대는 전날의 참상을 증명하듯 매캐한 냄새로 가득했다.화재가 난 아리셀 공장 3동의 벽 한쪽 전면은 녹아내린 상태였고,검게 그을린 철골 뼈대는 엿가락처럼 휘어 있었다.철골들은 얼마 남아 있지 않은 지붕을 간신히 지탱하고 있었다.화재 현장 주변 공장 직원들은 전날처럼 출근해 일상을 이어나갔지만,엄숙한 분위기가 흘렀다.아리셀 인근의 공장으로 출근한다는 김모 씨는 “20명이나 되는 사람이 저기서 죽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며 “바로 근처에서 일했던 사람들이 그렇게 죽었다는 게 마음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화재 현장에 내려졌던 비상 발령은 이날 0시 42분을 기해 해제됐다.
소방 당국은 전날 밤샘 수색 작업을 전개했지만 연락이 두절된 실종자 한 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인명구조견 2마리와 장비 18대,인원 55명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재개했다.김진영 화성소방서 화재예방대응과장은 “오전 수색에서 망자의 유품으로 보이는 시계를 2층에서 발견했다”며 “또한 다수 사상자가 발생한 2층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신체의 일부를 추가로 발견했지만 이것이 실종자의 것인지 사망자의 것인지는 추후 신원 확인을 통해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본부는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소방 당국,국립과학수사연구원,RC 스트라스부르 알자스고용노동부 등과 함께 이날 오전 합동 감식을 진행했다.경찰은 사망자들의 사인 규명을 위해 이날 국과수에 시신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고용부는 전날 이정식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범부처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했다.고용부는 “산업안전보건본부와 경기고용노동지청이 수사 전담팀을 구성했으며,RC 스트라스부르 알자스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사고가 발생한 사업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으로,RC 스트라스부르 알자스고용부는 안전관리 실태를 중심으로 위반 요소를 살펴볼 계획이다.중소벤처기업부는 재해중소기업중앙대책반을 운영해 피해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