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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이후 선박 50척 넘게 공격
수상드론에 그리스 상선 침수 피해도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예멘 친이란 후티 반군의 홍해 상선 공격이 7개월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대응에 나선 미국과 후티의 전투가 2차 대전 이후 가장 격렬한 수준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14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지난해 11월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하마스를 돕는다는 명분으로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공격하기 시작한 이후 7개월 넘게 거의 매일 홍해에서 드론,미사일 등을 이용한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
후티 반군은 지난해 11월 이후 홍해에서 50척이 넘는 선박을 공격해왔다.
안보 위협에 홍해상을 지나는 선박의 교통량도 급격히 줄어 국제 경제의 주요 불확실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은 홍해에서 다국적 함대를 꾸리고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후티의 공격 강도는 큰 변화가 없는 상황이다.
후티의 공격 강도가 높아지면서 미군에 대규모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언급된다.
홍해에 파견된 미군 전함 USS 라분 호를 이끄는 에릭 블룸버그 사령관은 전함을 방문한 AP 기자에게 "현재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이 얼마나 위험한지,그라나다 대 지로나이 전함들이 얼마나 지속적인 위협에 처해있는지 사람들이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AP는 이번 홍해 사태는 후티가 상선과 전함들을 직접적으로 공격한다는 점에서 1980년대 페르시아만에서 이란과 이라크가 서로의 유조선들을 공격한 '유조선 전쟁'과도 결이 다르다고 언급했다.
전직 미 해군이자 미국 허드슨 연구소의 선임연구원인 브라이언 클라크는 AP에 "이는 2차 대전 이후 미 해군이 마주한 가장 지속적이고 어려운 전투"라며 "현재 후티의 공격 강도는 미국이 매번 막을 수 없을 정도의 수준까지 올라가기 직전이다.그럴 경우 미군은 상당한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실제로 후티는 지난 12일 홍해 상선 공격에 처음으로 자폭무인정(수상드론)을 동원하기도 했다.
수상드론은 다량의 폭발물을 실은 채 수백㎞ 바깥의 목표물도 타격할 수 있는 무기다.해양안보자문회사 이오스(EOS) 리스크에 따르면 후티가 지난해 11월 이후 홍해에서 수상드론을 사용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공격으로 그리스 소유의 라이베리아 선적 화물선 '튜터'호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14일 영국 해군 해사무역기구(UKMTO)에 따르면 선원들은 모두 무사히 대피했다.
이에 중부사령부는 미군이 지난 24시간 동안 후티의 레이더 7기와 드론 1대,그라나다 대 지로나무인 수상함 2척을 파괴했다고 알렸다.
중부사령부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에서 "(파괴된) 레이더들은 후티가 해양 선박들을 공격 목표로 삼고 상선들을 위험에 빠트리는 것을 가능하게 해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