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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검은 9일 "피의자에 대한 소환조사 절차만을 앞둔 상태에서 검사 탄핵안이 발의된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지검은 이날 언론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경기도 예산 등 유용 사건(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해 올해 6월에도 사건 관계인 4명을 조사하는 등 이달 2일까지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수사는 통상적 절차로 진행되어 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의 검사 탄핵소추안 발의와 이 전 대표에 대한 검찰 소환수사는 별개의 사안이라는 것이다.
앞서 검찰은 이달 4일 이 전 대표와 그의 배우자 김혜경 씨 측에 이달 중 업무상 배임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다.
그러자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는 "국면전환 쇼"라며 "이는 민주당이 국회 본회의에서 순직해병 특검법을 통과시키던 그날,리가슈어비위 검사들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한 직후의 일이다.윤 대통령과 검찰이 궁지에 몰리자 이 전 대표에 대한 수사로 국면을 전환하고 위기에서 탈출해보겠다는 비겁하고 무도한 습성"이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도 지난 8일 자신의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 출석하며 "무도한 정권이 정치검찰을 이용해 치졸하게 폭력적인 보복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사건은 이미 몇 년 동안 수백 번의 압수수색,리가슈어수백 명의 소환조사를 통해 이미 무혐의 불송치 결정이 났던 사건"이라고도 말했다.이날 수원지검은 전날 이 대표의 "수백 번 압수수색","무혐의 불송치 결정 났던 사건" 발언에 대해서도 "일반적 수사 준칙 규정에 따른 수사"라고 반박했다.
검찰은 "경찰은 이 사건(경기도 법인카드 유용의혹 등)을 수사해 전 경기도지사 배우자 등을 송치했고,리가슈어2023년 1월 전 경기도지사(이재명) 등 일부 관련자를 불송치했으나,리가슈어검찰은 그 해 경찰에 재수사 요청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던 중 공익제보자의 신고로 국민권익위는 검찰에 전 도지사에 대한 수사를 의뢰해 검찰이 사건을 직접 수사하게 되면서 경찰에서 재수사 중인 사건도 검찰의 송치 요구를 통해 검찰로 송치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