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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침수 17건,농작물 침수 피해 344㏊
전북도 재대본 3단계,탐방로 12곳·하천 산책로 43개 구간 통제
(전북=뉴스1) 유승훈 강교현 기자 = 전북지역에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170명에 가까운 주민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0일 전북자치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공공시설 4건과 사유시설 22건 등의 비 피해 사례가 접수됐다.
완주군에서는 금곡저수지 사면이 유실됐다.또 장선천 등 제방 3곳이 유실됐으며,1930년 fifa 월드컵교각 유실도 1건 발생했다.
군산에서는 17곳의 주택이 침수됐으며,군산과 익산·진안·고창·부안 등 5개 시·군에서는 344.1㏊(벼·논콩·시설하우스 등) 규모의 농작물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산사태·침수로 인해 96세대,1930년 fifa 월드컵주민 168명의 대피도 이뤄졌다.
침수 피해의 경우 군산 48세대 71명,익산 30세대 68명,완주 14세대 23명이 대피했다.또 진안에서는 산사태에 대비해 4세대 주민 6명이 마을 회관 등으로 대피했다가 현재 귀가를 완료했다.
교육시설에서도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전북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집중호우로 시설물 피해가 발생한 도내 학교는 총 16개교로 집계됐다.학교급별로는 유치원 2개원,초등학교 8개교,중학교 7개교,고등학교 1개교다.
지역별로는 군산이 2곳,익산이 4곳,정읍 2곳,김제 1곳,완주 4곳,김제와 순창,부안이 각각 1곳이다.
피해는 침수와 건물 누수가 대부분을 차지했다.일부 학교에서는 운동장이 물에 잠기고 토사가 유입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이 중 완주 운주중·운주초 등 2개교는 이날 침수 피해로 인해 휴업에 들어갔다.
현재 도내 둔치주차장 5개소(장수 2개소,전주·남원·김제 각 1개소),지하차도 2개소(익산),세월교 2개소(익산),탐방로 12개소(국립공원 4개소,도립공원 6개소,군립공원 2개소),하천 산책로 43개(30개 하천) 구간 등이 통제 중이다.
시간이 지나 비가 잦아들면 피해 접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전북자치도는 재대본 비상 수준을 3단계를 유지하는 등 총 911명이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전주기상지청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9일 오전 0시~10일 오후 1시)은 익산 함라 312.5㎜,군산 어청도 295.0㎜,무주 덕유산 256.0㎜,장수 237.9㎜,진안 주천 209.5㎜,1930년 fifa 월드컵임실 신덕 194.0㎜,1930년 fifa 월드컵완주 구이 179.5㎜,전주 156.8㎜ 등을 기록하고 있다.
전북 전 지역에 발효됐던 호우 특보는 이날 오전 8시 40분을 기해 모두 해제된 상태다.현재 도내에는 시간당 5㎜ 내외의 비가 내리는 등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11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예상 강수량은 5~4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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