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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미 프로야구)에서 뛰는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협박해 거액을 뜯어낸 혐의(공갈 등)를 받는 전직 프로야구 선수 임혜동(28)씨가 4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임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임씨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진행되는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임씨는 취재진이 기다리는 출입구 대신 다른 출입구를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임씨와 함께 김하성을 협박한 전 소속사 팀장 박모씨도 피의자로 입건돼 오전 10시 10분부터 같은 장소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경찰은 지난 1월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임씨에 대해서는 “추가 소명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법원에서 영장이 기각됐고,프로야구 용병박씨의 영장은 검찰이 반려했다.서울 강남경찰서는 보완 수사를 거쳐 지난달 26일 임씨와 박씨에 대해 공갈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재차 신청했다.
임씨는 2021년 2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김하성과 술자리를 즐기다 몸싸움을 벌인 뒤 이를 빌미로 그를 협박해 합의금 명목으로 두 차례에 걸쳐 4억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는다.당시 임씨는 김하성의 소속사에서 매니저로 일하고 있었다.임씨는 이후에도 재차 김하성에게 돈을 요구했는데,프로야구 용병그가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씨는 베테랑 투수 류현진(37·한화)에게도 현금 3억8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는데,프로야구 용병류현진 측은 경찰의 피해자 진술 요구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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