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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속초의료원 응급실 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이달 중 7일 동안은 운영을 중단하기로 한 겁니다.
지난 1일 응급실 전문의 5명 중 2명이 개인 사정을 이유로 그만둬 의사가 부족해졌기 때문입니다.
[임종희 / 강원 고성군 간성읍 : 아이들 같은 경우는 갑자기 상태에 따라서 어떻게 변화될지 모르잖아요.다른 지역으로 간다 해도 거리가 워낙 있고….]
떠난 의사 2명 중 1명은 지난 5월 육군 12사단에서 얼차려 받다 숨진 훈련병을 응급처치한 A 씨.
사건 전에 사의를 밝히기는 했지만,프랑스 잉글랜드 월드컵훈련병을 상급병원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신속한 대응을 하지 않았다는 비판 여론에 괴로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속초의료원 응급실은 지난해에도 전문의 3명이 잇따라 퇴사해,프랑스 잉글랜드 월드컵두 달여간 축소 운영한 적이 있습니다.
이후 전문의 연봉을 4억 원대로 올리는 등 파격 조치로 간신히 인력을 충원했지만,프랑스 잉글랜드 월드컵불과 1년여 만에 또다시 공백이 생긴 겁니다.
속초의료원은 올 초부터 전문의 채용 공고를 10여 차례나 냈지만,프랑스 잉글랜드 월드컵아직 한 명도 충원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의료계 집단행동이 길어지면서 채용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경희 / 강원도청 복지보건국장 : 중증환자분들을 강릉 아산이나 연세 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하는 것도 협력체계를 구축하려고 논의도 하고 있고….]
응급실 파행 운영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 보니 환자들의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송세혁입니다.
촬영기자 : 김동철 홍도영
자막뉴스 : 정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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