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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경찰서 '물리력 대응 훈련' 현장
#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가정폭력 의심 신고 하나가 접수됐다.현장관에 도착한 경찰관이 문을 두드리자 용의자가 흉기를 든 채 나와 경찰관들을 위협했다.경찰관이 흉기를 버리라고 말했지만 용의자는 따르지 않았다.공포탄을 발사해도 잠깐 움찔할 뿐 난동을 이어갔다.범인은 테이저건을 맞고서야 제압됐다.
12일 오후 2시 경찰관 20명이 경력 5년 미만의 신임 경찰관을 위한 '물리력 대응 훈련'을 위해 서대문경찰서 7층 회의실에 모였다.
가정폭력,절도 등으로 신고가 들어오면 용의자가 흉기를 지니고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에도 경찰관과 피해자를 상대로 한 흉기 난동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고 훈련을 실시한다.
서대문서가 제작한 교육 영상에서는 "층간소음,경미한 폭행 등 사소해 보이는 신고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한다"며 "모든 신고는 잠재적 위험이 있으므로 신고 코드만 보고 사건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지 말아라"는 내용이 담겼다.현장에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테이저건을 사전에 장전하고 방검장갑 등 경찰 장구를 미리 착용하는 것이 강조됐다.
테이저건의 경우 한 번 발사할 때 용의자의 몸에 2개의 침을 명중시켜야 한다.용의자와 거리가 멀어질수록 2개의 침 사이 각도도 멀어져 명중이 더 힘들다.침이 몸에 명중하면 최대 5초 동안 5만 볼트 전압으로 2.1㎃의 전류가 흐른다.단 2개의 침이 모두 박혀야 전기가 통한다.2개의 침 사이 거리는 20㎝ 이상 벌어져야 하고 심장이나 낭심 등 위험 부위는 피해 발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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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경찰서는 물리력 대응을 위한 '주니어보드'를 운영한다.지역 관서장,국립통일교육원팀장,지역 경찰 30여명으로 구성돼 어떤 환경에서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범인을 제압할 수 있을지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고 실습까지 진행한다.현장에서 단련된 교관들이 직접 교육을 진행해 지역 경찰들은 선배들로부터 현장 노하우까지 배울 수 있다.
이날 충정로지구대 소속 이경주 경감이 교관으로 나섰다.이 경감은 지역 경찰에서만 13년 근무한 '현장 베테랑'이다.이 경감은 테이저건과 38 권총 사용 시 주의사항,국립통일교육원흉기 제압 방법 등을 직접 시범했다.
테이저건 사용에 앞서 먼저 38 권총으로 공포탄을 발사했다.사격 소리에 놀란 용의자가 움찔하는 사이 총기가 아닌 다른 장구를 사용해 용의자를 제압할 여지가 생길 수 있어서다.
공포탄 발사에도 범인이 난동을 멈추지 않으면 테이저건을 발사했다.범인이 테이저건에 맞아서 제압된 상황과 테이저건 불발이 된 상황을 각각 가정해 교육이 진행됐다.범인이 테이저건에 맞았을 때는 즉시 기도를 확보하고 119에 지원을 요청했다.
테이저건 명중 후 뒤로 수갑을 채우면서 기도가 막히는 상황이 종종 발생해 용의자 몸을 앞으로 돌려 수갑을 채우도록 훈련했다.테이저건이 불발되면 용의자가 더 흥분할 수 있어 바로 실탄을 발사할 수 있도록 교육했다.
이 외에도 이 경감은 '삼단봉을 더 빨리 뺄 수 있도록 등 뒤쪽에 넣어라' '제압된 용의자의 몸을 돌릴 때는 어깨와 종아리 부근을 잡아라' 같은 본인만의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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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광 서대문경찰서 서장은 훈련 중간 "흉기 피습 상황을 가정해서 상상해보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현장 대응 상황에서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기도 확보 순서,총구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교관의 시범과 전체 토론을 거친 뒤 신임 경찰관들이 직접 실습에 나섰다.신고를 받고 현관문을 두드리는 상황부터 공포탄 발사,테이저건 사격,용의자 제압,용의자 연행까지 실제처럼 진행됐다.한 조가 실습할 때마다 어떤 부분이 보완돼야 하는지에 대한 피드백이 곧바로 이뤄졌다.
훈련에 참여한 입직 1년 차 오규석 순경은 "지난 1월 배치돼 아직 테이저건을 현장에서 사용해 본 적은 없지만 언제든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오늘 교육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책에서 배울 수 없는 내용들도 많아 잘 습득하면 현장에서 유용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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