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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 문자도 받아" 자진 사퇴 요구 일축
"독립기념관 경축식 취소 결재 안 해"
취소 문자·홈페이지 안내 등 직원 실수"
'뉴라이트 논란'으로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이 14일 스스로 물러날 생각이 없음을 재차 밝혔다.
김 관장은 이날 오후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정부로부터 임명받았고 성실하게 관장직을 수행하겠다고 약속한 마당에 물러설 이유가 전혀 없다"며 "언론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으나 개인 휴대전화나 이메일을 통해 격려를 많이 받고 있다"고 자진사퇴에 선을 그었다.
그는 자신을 둘러싼 역사 인식 논란에 대해 "학자로 개인의 생각은 바뀐 것이 없다"면서도 "이제는 독립기념관장으로 입장이 달라졌기 때문에 정부 관료나 기념관 담당자 등과 논의해 의사 결정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김 관장은 지난해 12월‘자유민주를 위한 국민운동’행사에서 "대한민국이 1945년 8월 15일 광복됐다며 그게 광복절이라고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참 많은데 역사를 정확하게 모르는 것"이라고 발언하는 등으로 뉴라이트 논란에 휩싸였다.
"광복절 당일 서울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리는 정부 주최 경축식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거듭 내비친 김 관장은 "천안시의 독립기념관 경축식을 기쁜 마음으로 동의했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결정이 독립기념관의 행사 취소로 오해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8일 취임 후 독립기념관 경축식 행사 취소를 했다는 김 관장의 주장이 '거짓말'이라는 일각의 문제 제기에 대해 그는 "지난 8일 독립기념관 경축식 행사 취소를 결재하지 않았고 취소 문자 발송과 온라인 홈페이지 안내 등은 직원들의 실수였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과 국회 민생과 혁신을 위한 개혁 행동 포럼은 김 관장 임명 진상 규명과 규탄을 위해 천안 독립기념관을 방문했다.
이들은 독립기념관에 141차 정기이사회 회의록과 독립기념관장 선임 및 추천을 위한 임원 추천위원회 구성 명단,한갱 의슴관장 지원자에 대한 서류 전형 평가표 및 면접 전형 평가표 등을 요구했으나,한갱 의슴독립 기념관 측이 기존 국회에 제출했던 자료 범위 이상은 공개할 수 없다고 거부,한갱 의슴결국 빈손으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