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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기능 탑재 새 아이폰 교체 수요 기대
여타 인공지능 수혜주 대비 주가 상승률은 저조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5개월 만에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간발의 차로 뉴욕증시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탈환했다.최근 공개한 차세대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스템‘애플 인텔리전스’에 대한 시장 기대감을 등에 업고 월가 대장주 자리를 탈환한 애플이 계속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13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전장 대비 0.55% 오른 214.24달러에 거래를 마치며,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전3일 연속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이날 종가 기준 애플 시가총액은 약 3조2852억달러(약 4529조원)를 기록하며 마이크로소프트(약 3조2820억달러)를 근소한 차이로 앞질렀다.애플 시총이 마이크로소프트 시총을 넘어선 건 올해 1월 이후 5개월 만이다.
지난 10일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애플이 공개한 차세대 생성형 인공지능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지난 10일 애플 인텔리전스 공개 직후 애플 주가는 되려 1.9% 하락했다.시장에서는 타사의 생성형 인공지능과 차별성이 두드러지지 않는다는 등의 평가가 나왔다.그러나 이 같은 평가는 곧 반전됐다.애플 인텔리전스가 고가 모델인 아이폰15 프로 이상부터 지원되고,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전챗지피티(GPT)와 유사한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는 올 하반기 출시되는 아이폰16부터 제공할 예정인 터라 기존 기기 교체 수요를 자극해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전애플이 월가 대장주 자리를 유지할지는 불투명하다.올 들어 약 160% 상승한 엔비디아를 필두로 여타 인공지능 관련주가 상승 랠리를 이어가는 동안 애플 주가는 약 11% 오르는 데 그쳐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았기 때문이다.미국 투자자문사 잭스에쿼티리서치는 애플 인텔리전스 출시로 인해 “구글·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과 인공지능 경쟁에서 쫓아가기 급급했던 애플의 경쟁력이 개선될 것”이라면서도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 부진 등을 고려하면 단기 실적 전망은 불투명하므로 투자자들은 더 나은 진입 시점을 기다리는 게 좋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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