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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사정과 전립선암 간의 잠재적 연관성 논문 11개 분석 리뷰.자위든 성관계든,사정 많이할 수록 전립선암 위험 줄어들어
이번 연구에서 가장 주목할만 한 결론 한 줄은,
"매달 21회 사정하는 것이 좋다.그러면 전립선암 위험을 3분의 1로 줄어들 것이다."
미국 존스홉킨스 블룸보그 공중보건대를 비롯해 나이지리아,러시아 등의 세계 공동 연구진은 1990년부터 2023년까지 수행된 11개 연구를 기반으로,20세~80세 사이 총 15만 명 이상의 남성 참가자가 포함된 연구 논문들 통해 사정과 전립선암 간의 잠재적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이같이 나타났다고 학술지 '임상 비뇨생식기암(Clinical Genitourinary Cancer)'에 최근 발표했다.
리뷰 중 미국 하버드의 건강 전문가 후속 연구(Health Professionals Follow-Up Study)에 참여한 46세~ 81세 사이의 백인 의료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특히 주목을 받았다.이 연구에서 20대,40대 남성들을 대상으로,렘도최근 1년 동안 한 달에 몇 번 사정을 했는지에 대해 질문과 답을 분석한 결과,한 달에 21회 이상 사정을 한 남성이 4~7회 사정을 한 남성보다 전립선암 위험이 31% 낮았다.
지난해 세계 남성건강 저널(The World Journal of Men's Health)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40세~ 80세 사이의 남성들을 대상으로 20대,30대,40대 및 최근 1년 동안의 성생활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했다.이 연구에서는 한 달에 최소 4회 이상 사정한 남성이 더 적게 사정한 남성들에 비해 전립선암 위험이 가장 낮았다.
연구진에 따르면 자위가 전립선암 위험을 어떻게 낮출 수 있는지 실마리는 전립선으로의 혈류 증가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존재하는 호두 크기의 기관으로,정자가 이동하고 생존할 수 있도록 돕는 체액을 생성한다.자위로 인한 혈류 증가가 산소와 영양소를 전립선에 공급해 암과 관련된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사정은 정액에 축적될 수 있는 해로운 발암 물질을 배출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사정이 어떻게 전립선암 위험을 줄이는지 정확한 메커니즘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위 설명처럼 전립선으로의 혈류 증가가 발암 물질을 정액 및 기타 체액에서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2016년 보스턴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사정을 자주 하면 세포가 더 빠르게 생성되고 전립선암 세포를 죽이는 것으로 알려진 시트르산을 더 많이 생성하도록 전립선 조직에도 자극을 준다.
다만 이번 리뷰 연구는 주로 사정 및 기타 성행동에 대한 자가 보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했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됐다.사정 빈도와 전립선 건강 사이의 임상적 중요성을 파악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성행동을 환자 상담 및 의료 전략에 통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이 연구의 시사점이다.
전립선암은 남성에서 가장 흔한 암으로,렘도미국암협회에 따르면 남성 8명 중 1명에게 영향을 미치며 3만 5000명이 이로 인해 사망한다.우리나라 전립선암 발병률은 점차 증가해 2021년도 암 통계에서 남성에게 네 번째로 많이 발생한 암으로 보고된다.2034년에는 남성암 중 국내 2위의 암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65세 이상의 남성들이 전립선암에 걸릴 가능성이 가장 높으며,전체 사례의 60%를 차지한다.주로 고령 남성 인구 증가에 따라 전립선암 발병률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전립선암은 초기 단계에서는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주로 배뇨 문제,방광 및 장 조절 상실,통증을 동반한 사정,발기 부전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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