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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 976표 vs 반대 884표… 일부 조합원 반발에도 가결
'조합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예고해 불씨 남은 갈등 
안건이 통과 됐지만 반발하는 입주민도 만만치 않아 이를 두고 갈등이 지속될 전망이다.
19일 조합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 세빛섬에서 열린 '조합 해산을 위한 임시 총회'에서 해당 안건이 통과 됐다.
이날 열린 총회에선 ▲조합 정관 변경 의결 ▲조합 해산을 위한 회계결산 보고 ▲청산위원회 업무규정 및 운영비 예산 승인 ▲사업비 정산 및 조합 잔여재산 배분 계획과 함께 '조합장 성과금 지급의 건' 등 총 6개 안건이 표결 안건에 부쳐졌다.
조합은 ▲조합 해산 및 청산결의 ▲조합 청산위원회 구성 및 청산인 선임 등 조합 해·청산 절차 관련 2개 안건도 함께 처리하려 했지만 서초구청의 이전고시 취소로 보류됐다.
조합장 성과금 10억원 지급 안건은 입주민들 사이에서도 찬반 의견이 팽팽했던 만큼 이날 총회에서도 서로 충돌했다.표결 과정에서는 일부 조합원이 항의하는 소동까지 일어났다.
조합 사무총장은 성과금 안건을 제안하며 "대한민국에서 재개발·재건추 조합의 80%는 인센티브 내지 성과금을 지급한다.우리만 하는 게 아니다"라며 "10억원은 가장 낮은 금액 수준"리라고 주장했다.
이에 현장에 있던 한 조합원은 "무슨 10억원이냐"라고 반발하며 사무총장과 설전을 주고받았다.
조합은 소동 속에서도 성과금 외 다른 안건에 대한 제안 설명과 함께 개표 절차를 강행했다.투표 결과 조합은 서면결의 포함 조합원 1948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976표,자메이카 프리미어리그반대 884표,자메이카 프리미어리그기권 86표로 성과금 지급 안건을 가결시켰다.
조합장은 총회를 마진 뒤 "이전고시가 늦어도 다음 주 목요일(27일)에는 나오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후 등기 준비를 거쳐 7월20일 전후 총회를 개최해 늦어도 8월 중순까지 나머지 절차를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성과금 지급 논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조합장 성과금 지급에 반발하는 입주민들은 조합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성과금 지급 반대 입주민들의 의사가 명확한 데다 법적 대응을 예고한 만큼 반포의 새 대장주 아파트에서 불거진 갈등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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