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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미국의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1.0% 증가하며 예상밖 호조를 나타냈다.미국의 전월 대비 소매판매 증가율이 0%대를 벗어난 건 지난 2023년 2월 이후 처음이다.
15일 미국 상무부는 미국의 7월 소매판매가 7097억달러로 전월 대비 1.0% 증가했다고 밝혔다.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0.3%를 크게 웃돈 수치다.전년 동기 대비로는 2.7% 상승했다.미국의 월간 소매 판매 지표는 전체 소비 중 상품 판매 실적을 주로 집계하는 통계로 미국 경제의 소비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시장 기대를 웃돈 소매판매는 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소비가 여전히 견조한 회복력을 갖고 있음을 시사한다.월가에서는 고금리 장기화와 임금 증가세 둔화,월드컵 맛기차콘 칼로리가계의 초과저축 고갈 등의 여파로 민간 소비가 둔화할 것이란 전망을 해왔다.
시장 예상을 빗겨간 지표는 또 있다.미 노동부는 이날 발표한 지난주(8월 4∼10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한 주 전보다 7000건 감소한 22만7000건이라고 밝혔다.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3만5000건)에 못미치는 수치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계속 실업수당’청구 건수는 7월 28일∼8월 3일 주간 186만4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7000건 줄었다.
예상 밖으로 냉각된 7월 고용지표 여파로 미국 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식어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지만 예상을 빗겨가는 지표들이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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