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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7일부터 MBC 특집기획‘손석희의 질문들’진행
▲MBC \'100분 토론\' 1000회 특집에 출연한 손석희.ⓒMBC
손석희 일본 리쓰메이칸대 객원교수(전 JTBC 사장)가 11년 만에 MBC로 복귀해 시사교양 프로그램 MC를 맡는다.
손석희 교수는 내달 13일부터 MBC 특집기획 '손석희의 질문들'(이하 '질문들')을 진행한다.18일 MBC에 따르면 우리 사회 각 분야의 고민거리를 인터뷰로 풀어보는 형태의 프로그램으로 5회차에 걸쳐 방영된다.
프로그램 제작진에 따르면 손 교수는 "현업에선 물러났다고 생각했는데 고향에서 잠깐이나마 다시 일하게 됐으니 감회가 깊다"며 "올해가 MBC에 입사해 방송생활 시작한지 40년이라 더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다만 이번을 계기로 본격적인 방송 복귀를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런 일은 없을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고 전해졌다.
손 교수가 진행하는 '질문들' 주제는 △자영업의 위기 △디지털 시대 저널리즘의 고민 △영화의 갈 길 △나이듦에 대한 생각 △텍스트의 쇠퇴 등이다.제작진은 이 주제를 풀어냄에 있어서 질문자로서의 손석희 교수 역량을 중시했고,챔피언스리그 우승팀출연진도 손 교수와의 대담에 기대를 갖고 임했다고 전했다.
제작을 맡은 MBC 시사교양국은 "아직 모두 확정된 건 아니지만,챔피언스리그 우승팀출연 게스트들은 각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사람들이며,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들이 한 가지 주제를 놓고 텔레비전에서 긴 시간 대담을 나누는 것은 매우 보기 드문 장면들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손 교수는 지난 1984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2006년 성신여대 교수로 자리를 옮겼다.이후 2013년 JTBC 보도부문 사장으로 취임해 메인뉴스 '뉴스룸' 앵커를 맡았다.지난해 9월까지 JTBC 순회특파원으로 일본에 머물다가 퇴사한 뒤 지난 4월부터 교토 리쓰메이칸 대학 객원교수로 재직 중이다.
'질문들'은 내달 13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8시45분 방송된다.올림픽 기간 중단됐다가 8월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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