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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중국 네이멍구 착륙장에 귀환한 달 탐사선 '창어 6호' [CCTV 캡처] ![25일 중국 네이멍구 착륙장에 귀환한 달 탐사선 '창어 6호' [CCTV 캡처]](https://imgnews.pstatic.net/image/214/2024/06/25/0001357113_001_20240625160113368.jpg?type=w647)
세계 최초로 달 뒷면 샘플을 채취한 중국 우주탐사선 '창어 6호'가 53일 동안의 임무를 마치고 지구로 복귀했습니다.
중국 CCTV는 생중계를 통해 창어 6호가 현지시간 25일 오후 2시 7분 쯤 중국 북부 네이멍구자치구 쓰쯔왕기 착륙장에 착륙했다고 보도했습니다.
CCTV는 "창어 6호 귀환선은 25일 네이멍구 쓰쯔왕기의 예정 구역에 정확히 착륙했고 정상 작동했다"며 "달 탐사 프로젝트 창어 6호의 임무가 원만한 성공을 거뒀고 세계 최초로 달 뒷면 샘플을 채취해 귀환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습니다.
창어 6호는 달 뒷면 토양·암석 등 2㎏의 샘플 채취를 목표로 지난달 3일 발사된 뒤 약 한 달 만인 이달 2일 목표 지점인 달 뒷면 '남극-에이킨 분지'에 착륙했습니다.
중국 국가항천국에 따르면 이후 창어 6호는 2~3일 해당 분지에서 토양 샘플을 채취·밀봉했고 달 뒷면을 촬영하는 등 표면 탐사에 나섰습니다.
미리 싣고간 중국 국기 오성홍기를 달 뒷면에서 펼치기도 했습니다.
창어 6호가 가져온 달 뒷면 토양·암석 샘플은 과학자들이 달의 기원·구조를 파악하는 연구 자료로 활용됩니다.
미국과 러시아 등에 비해 출발은 늦었지만 2010년대 이후 달 탐사 분야에서는 가장 앞서나가는 국가로 꼽히는 중국은 2030년까지 유인 우주선을 달에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오는 11월 유인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 발사 계획을 내놓으며 미·중 달 탐사 경쟁 본격화도 예고한 상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