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지선(52)이 모유 수유가 출산 후 몸매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지난 6일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김지선이 출연해 과거 수유 홍보대사였다는 사실을 밝히며 모유 수유 장점을 전했다.김지선은 "(아기에게) 모유를 먹이면 참 희한한 게 갈증이 확 난다"며 "내 몸에서 수분과 영양분이 빠져나가서 그런 거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모유를 많이 먹이면 살이 안 찐다"며 "수유 후 배가 고픈데,단 거 먹지 말고 물이나 우유를 마시며 조절하면 좋다"고 말했다.실제로 아기에게 모유 수유하는 것이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을까?
모유 수유를 하면 유즙 생성을 위해 하루 평균 170kcal를 소모하게 돼 체중 감량에 효과를 볼 수 있다.젖을 먹인 산모가 따로 식사 조절을 하지 않았는데도 매달 0.4kcal씩 체중이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초일 박사팀 연구에 따르면,
아시안컵 로스터참여자의 모유 수유를 시작한 시점과 임신 전 체중 차이는 평균 6.6kg이었다.모유 수유 기간이 늘어날수록 체중 차이가 점차 감소했다.모유 수유를 한 지 11개월이 지난 시점에는 체중 차이가 1.6kg으로 줄었다.산모가 평소 섭취한 열량은 차이가 없었는데도 체중이 감소했다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또 모유 수유를 하면 허리둘레 길이가 짧아질 가능성이 있다.미국 피츠버그대 생물통계학과 가브리엘 스나이더 교수 연구팀은 6개월 이상 모유 수유를 한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키 대비 허리둘레 길이가 10년 동안 짧다는 연구 결과를 낸 바 있다.연구팀은‘임신 결과와 지역 사회 건강’이라는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여성 678명을 대상으로 7~15년에 걸쳐 신장 대비 허리둘레와 모유 수유 기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그 결과,
아시안컵 로스터6개월 이상 모유 수유를 한 여성이 그보다 짧은 기간 모유 수유를 한 여성보다 허리가 날씬했다.출산 후 10년을 기준으로,
아시안컵 로스터6개월 이상 모유 수유를 한 여성들의 허리둘레는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3.5cm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스나이더 교수는 "(아이에게) 모유를 6개월 이상 먹이면 (산모가) 복부 지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다만 다이어트 효과만 믿고 모유 수유를 지나치게 오랜 기간 하면,
아시안컵 로스터아이에게 철결핍성빈혈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생후 6개월 정도가 지나면 미음 등으로 이유식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모유에는 철분 함유량이 거의 없다.아이가 철분이 부족하면 어지러움을 느끼거나 신체적 발달이 지연될 수 있다.특히 6개월 넘게 모유만 먹은 아이나 2.5kg이 안 되는 미숙아는 철결핍성빈혈에 취약하다.오랫동안 모유 수유를 하거나,미숙아에게 모유를 먹이고 싶다면,영양 성분이 함유된 모유강화제를 섞어 먹이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