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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 게임 페스트 2024,7일부터 나흘간 진행
넥슨·엔씨 신작 출시일·트레일러 등 세부안 공개
아이언메이스도‘다크앤다커’출품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미국 최대 게임 전시회에서 신작을 발표하며 글로벌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PC·콘솔 게임을 주로 즐기는 미국 시장에 국내 게임사들이 경쟁적으로 신작을 출품한 건 모바일 중심이었던 국내 게임 산업계의 사뭇 달라진 분위기를 방증한다.
넥슨과 엔씨소프트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개막한‘서머 게임 페스트(SGF) 2024’에 신작을 출품해 새 장르·새 시장 개척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넥슨은 이날 열린 라이브 쇼케이스에서 신규 트레일러 영상과 함께 신작‘퍼스트 디센던트’의 정식 출시일을 공개했다.퍼스트 디센던트는 아이템 수집이 강조된 슈팅 게임인‘루트 슈터’장르를 표방한다.액션성의 재미를 강화한 협동 슈팅(CO-OP)과 유저 경험을 확장하는 지속 가능한 역할수행게임(RPG) 플레이를 결합한 게 특징이다.
이 게임은 PC,플레이스테이션,Xbox 시리즈 등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한다.다음 달 2일 글로벌로 동시 출시하는데 플랫폼 간 데이터를 공유하는 크로스 플레이도 지원한다.
신규 트레일러 영상에는 게임의 중요 세계관인‘계승자(캐릭터)’들과 적대 세력‘벌거스’의 대결 구도를 그리고 있다.이와 함께 신규 계승자 소개도 담겼다.행사장에선 고품질의 그래픽으로 표현된 게임 속 장면을 시네마틱 트레일러로 공개해 게이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게임 플랫폼 스팀에 따르면 퍼스트 디센던트는 기대작‘톱10’안에 이름을 올렸다.스팀에 출시 예정인 한국산 게임 중에서 가장 높은 순위다.
이범준 넥슨게임즈 PD는 “정식 출시 전까지 다양한 게임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라면서 “출시 이후에도 퍼스트 디센던트를 통해 끊임없는 재미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같은 날 엔씨소프트도 온라인 쇼케이스에 참가해 난투형 대전 액션 신작‘배틀크러쉬’트레일러를 출품했다.배틀크러쉬는 시간이 지날수록 좁아지는 지형과 적들 사이에서 최후의 1인을 목표로 전투를 펼치는 게임이다.이달 27일 한국,도박 1366북미,도박 1366유럽,도박 1366아시아,동남아 등 전 세계 100개국에서 PC,도박 1366닌텐도 스위치,도박 1366안드로이드·iOS 플랫폼으로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버전을 출시한다.
국내 게임 개발사 아이언메이스도 넥슨과 저작권 소송 중인‘다크앤다커’를 이번 행사에 출품했다.이 게임은 얼마 전 스팀과 에픽게임즈 스토어에 출시돼 서비스 중이다.다크 앤 다커는 몬스터·플레이어의 위협 속에서 아이템을 획득하고 던전을 탈출해 보상을 얻는 콘셉트의 게임이다.지난해 초 넥슨과의 저작권 분쟁으로 스팀에서 퇴출당했으나,이번에 복귀했다.
아이언메이스 관계자는 “전 세계 게이머에게 다크 앤 다커를 통해 즐거움을 드리고 10년 이상 서비스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게임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엔 유명 해외 게임사도 대거 참가해 신작 소식을 알렸다.
미국 게임 유통사 2K는 시뮬레이션 게임‘문명’시리즈의 신작‘시드 마이어의 문명 7’을 공개했다.문명7은 내년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출시한다.
중국 텐센트 계열 게임사인 언캡드 게임즈도 전략 시뮬레이션(RTS) 신작‘배틀 에이시즈’를 공개했다.이 게임사는 블리자드에서‘스타크래프트2’를 만든 제작진을 주축으로 설립돼 주목받은 바 있다.
라이엇 게임즈는 PC로 출시한 1인칭 슈팅 게임(FPS)‘발로란트’를 플레이스테이션과 엑스박스 플랫폼으로 선보인다고 이번 행사에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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