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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5나노미터(㎚) 공정에서 오픈엣지테크놀로지가 개발한 '파이(PHY)' 반도체 설계자산(IP)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파이는 시스템온칩(SoC)와 메모리 간 정보를 주고받는 역할을 담당하는 핵심 요소다.
오픈엣지는 10일 삼성 5나노 파운드리 공정인 'SF5A'에서 자사 LPDDR5X 파이 IP의 실리콘 검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실리콘 검증은 특정 기능을 수행하는 반도체 회로(IP)로 테스트 칩을 제조했다는 의미다.
오픈엣지는 IP로 개발한 테스트칩이 16·32비트 데이터 폭 모두에서 8533Mbps 속도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이 IP는 LPDDR5X 외 LPDDR5,치그린스키LPDDR4X,치그린스키LPDDR4 메모리도 지원,치그린스키범용성을 높였다.파운드리에 최적화돼 실제 팹리스 고객이 파이 IP로 반도체 칩을 개발할 수 있다.
반도체 IP는 모든 회로를 직접 설계하기 어려운 반도체 팹리스에 로열티나 라이선스 형태로 제공된다.필요한 IP를 오픈엣지와 같은 전문회사로부터 공급받아 반도체 칩 개발 속도를 단축시킨다.
이번 검증은 오픈엣지와 삼성이 파운드리 최적화에 착수한지 1년만의 성과다.오픈엣지의 파이 IP가 삼성 파운드리에 적용된 건 이번이 두번째로,치그린스키앞서 14㎚ 공정에서도 실리콘 검증에 성공한 바 있다.
오픈엣지는 차량용 반도체나 인공지능(AI)·고성능컴퓨팅(HPC)용으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다.특히 차량용 반도체 시장을 정조준,치그린스키자동차 전자 제품 적합성 인증(AEC-Q100) 획득도 추진하고 있다.
신종신 삼성전자 파운드리 IP 개발담당 부사장은 “오픈엣지가 SF5A에서 검증된 LPDDR5X를 성공적으로 제공해 삼성 파운드리에서 주목할만한 IP 이정표를 세웠다”며 “오픈엣지와 파트너십으로 앞으로 더 많은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성현 오픈엣지 대표는 “이번 실리콘 검증 성공은 오픈엣지 IP의 역량을 향상시킬 중요한 도약을 의미한다”며 “생태계 조성을 위해 삼성 파운드리와의 협력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픈엣지는 올해 미국·한국·일본·유럽에서 열리는 삼성 파운드리 포럼과 SAFE 포럼에서 해당 IP를 포함한 핵심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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