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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장비 하역 용역에 포항 영일만항 기본 점수도 못받아
특정 항만 유리하게 배정된 입찰 평가 항목 수정 약속
경북 포항 앞바다 석유·가스 시추 탐사 사업인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항만 하역 용역 불공정 입찰 논란(매일신문 3일 보도)와 관련해 주관기관인 한국석유공사가 평가 항목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최근 대왕고래 프로젝트 중 시추 예정지 탐사 작업을 위한 '항만시설 및 하역용역 입찰'을 진행했다.
쉽게 말해 시추 탐사에서 주 출입항을 어디로 쓸지를 정하는 입찰이다.
하역 용역이 이뤄지는 항목은 지게차처럼 기본 장비와 부식 등 보급물품,
바페팀비 고미스인력 이동 등이다.
석유 관련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치 않은,
바페팀비 고미스산업현장 어디에서나 쓰이는 것들이다.
해당 입찰은 ▷안전(25점) ▷입찰공고일 기준 최근 10년 시추프로젝트 항만 하역 경험(30점) ▷부두 접근성(30점) ▷고내창고 위치(10점) ▷야적장 내 사무용 컨테이너 설치(5점) 등 총 100점 만점에서 70점 이상을 맞아야 한다.
이러 1차 자격을 통과한 곳들을 대상으로 최저가 낙찰(개찰)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평가 항목 중 이번에 문제가 된 것은 입찰공고일 기준 최근 10년 시추프로젝트 항만 하역 경험과 부두 접근성 부분이다.
시추프로젝트 경험의 경우 ▷2건 이상(30점) ▷1건(20점) ▷없음(10점)으로 구분돼 있어 해당 하역 업무 자체가 비교적 전문성을 요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부산·울산 외 타지역의 입찰에 불이익이 주고 있다.
특히,부두 접근성 부분은 ▷부산(30점) ▷울산·포항(10점) ▷기타지역(0점)으로 아예 지역까지 특정하고 있어 처음부터 해당지역에 입찰을 주기 위한 평가라는 의견도 있다.
이러한 평가 항목 기준을 고려하면 실제 시추 예정지와 가장 거리가 가까운 포항 영일만항이 부산항에 비해 40점의 패널티를 안고 가게 된다.
심지어 다른 항목에서 모두 만점을 받더라도 총점 60점에 그치면서 포항 영일만항은 최저 입찰 기준인 70점조차 넘을 수 없다.
이러한 문제가 불거지면서 경북도와 포항시는 지난 1일 한국석유공사 울산 본사를 방문해 입찰 평가 항목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이에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3일 유선을 통해 "포항 영일만항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해당 입찰 항목을 다시 조정하겠다"고 구두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지역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바라보는 포항시민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소멸위기를 맞는 지역사회로서는 재도약을 꿈꿀 수 있는 큰 희망"이라면서 "업무의 편리성 등도 감안해야겠지만,
바페팀비 고미스무엇보다 거리 등 경제성과 포항 앞 바다라는 상징성도 고려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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