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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신고된 시설피해 507건…중대본,지진 위기경보 '경계' 발령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전북 부안군에서 12일 발생한 규모 4.8 지진에 따른 시설 피해가 500건 이상으로 늘었다.여진도 총 19회 이어졌다.
15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지진 발생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다.
여진은 규모 0.6부터 3.1까지로 총 19회 발생했다.전날 오후 10시 대비 2차례 추가됐다.
시설피해는 500여건을 넘어섰다.전국에서 접수된 시설 피해는 총 507건으로,△부안 406건 △익산 3건 △군산 11건 △정읍 31건 △순창 3건 △고창 10건 △김제 31건 △전주 8건 △완주 3건 △광주 1건 등이다.
유리창이 깨지고 벽에 금이 가거나 화장실 타일이 깨지는 등의 신고가 많았다.단독 주택의 담이 기울어지고,맨션 문이 열리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국가유산 피해도 부안에서만 6건 신고됐다.부안 내소사 대웅보전,구암리 지석묘군,개암사 석가여래삼존불상,내소사 설선당과요사 등이 일부 파손됐다.
지진 발생 이후 흔들림을 느꼈다는 신고는 198건으로 집계됐다.지진이 발생한 전북이 62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충남 27건,병맛 카타르 월드컵충북 24건,병맛 카타르 월드컵경기 23건 등이다.
도로공사와 지자체가 확인한 결과 도로 파손 현황은 없었다.
정부는 피해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주요 지역의 안전관리를 철저하게 독려할 예정이다.
앞서 중대본은 이번 지진과 관련해 12일 오전 9시쯤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지진 위기경보 '경계' 단계도 발령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