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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형 ETF 비중 41%로 급증
국내 채권 펀드 14.4조 자금 유입
ETF 공모펀드 순자산 38조 머물러
[서울경제]
펀드 시장의 자금이 해외주식형으로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펀드 시장의 순자산이 올 들어 1000조 원을 넘어섰으나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공모펀드는 성장이 정체된 모습이다.
10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상반기 펀드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해외주식형 ETF의 순자산 총액은 28조 3000억 원으로 집계됐다.국내주식형 ETF의 순자산은 40조 7000억 원 수준이다.
2020년 말에는 국내주식형 ETF가 29조 9000억 원,복권 발전기해외주식형이 1조 6000억 원으로 해외주식의 비중이 5%에 그쳤지만,복권 발전기코로나19 이후 해외투자가 활성화되면서 최근 해외주식형의 비중은 41%까지 확대됐다.
해외주식형 펀드에도 상반기 동안 7조 9000억 원의 자금이 유입됐으며 순자산총액 역시 지난해보다 16조 원 증가한 56조 7000억 원까지 규모가 커졌다.
올해 공모·사모펀드 순자산은 1069조 5000억 원으로 집계됐다.지난해 말보다 98조 1000억 원이 증가해 1000조 원을 돌파했다.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이 18조 6000억 원 늘었고 채권형 펀드의 순자산도 18조 7000억 원 커졌다.특히 국내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에 14조 4000억 원의 자금이 유입,복권 발전기순자산은 지난해보다 17조 3000억 원 늘어 149조 2000억 원까지 증가했다.
반면 공모펀드는 펀드 시장의 성장세 속에서 소외된 모습이다.ETF를 제외한 공모펀드의 순자산은 6월 말 기준 38조 6000억 원이다.2021년 44조 5000억 원까지 커졌던 공모펀드 순자산은 2022년 34조 9000억 원으로 급감한 뒤 37~38조 원대에 머물고 있다.
한편 금융투자협회는 무관심 속에 연금 운용이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금투협은 “2020년 말 이후 많은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투자활동을 했지만 정작 노후를 대비하는 연금에는 신경을 쓰지 못해 여전히 예적금 등 원리금보장형 위주로 운용되고 있다”며 “이에 주식·채권형 공모펀드 투자규모가 크게 늘지 않았고 해외주식·국내채권 투자 트렌드 역시 잘 드러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창화 자산운용·부동산 본부장은 “공모펀드 경쟁력 제고 및 자본시장 밸류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협회는 정부와 함께 국민재산 형성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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