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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사선 제3자 제안 재공고 실시…건설비 1조7605억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가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건설사업비는 증액하고 공사기간은 연장해 재추진한다.
서울시는 강남과 위례신도시를 잇는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제3자 제안 재공고를 16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6월 11일 위례신사선 사업 재추진 계획 발표 후 재공고(안)에 대한 전문기관 검토 기간을 단축,행정절차에 대한 기획재정부의 적극적인 협조 등을 통해 1개월 앞당겨 재공고를 진행하기로 했다.
재공고 주요내용은 당초 가격기준일인 2015년을 최근 연도인 2023년으로 변경하고,카메룬이에 따른 소비자물가 변동분을 반영해 건설사업비를 1조 4847억원에서 1조 7605억으로 증액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최근 기상악화 등에 따른 비작업일 증가와 노동자의 적정 근로시간 보장 등 변화된 사회환경을 반영해 총 공사 기간도 기본 5년에서 6년으로 연장했다.적정 공사 기간을 확보해 공사품질,카메룬안전성,카메룬경제성을 높이고 사업제안자의 부담을 줄인다는 취지다.
아울러 실시협약(안)을 미리 제시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후 협상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최소화하고 상세한 사업 조건 제시로 민간에서 사업참여 결정과 판단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시는 공고 후 9월 25일까지 1단계 사전적격심사 서류를 접수받고 2단계의 평가과정을 거쳐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민간의 참여와 사업능력 적격 여부가 1단계에서 파악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9월 말이면 민자투자사업 추진 여부가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참여 사업자가 없을 경우엔 재정투자사업으로 신속하게 전환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위례신사선의 최적 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해 사업 여건 개선부터 행정절차 단축까지 다각도의 방안을 강구해 준비하였다"며 "위례신사선이 착공까지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신속한 추진과 안정적인 시행 방안 모두를 고려하는 등 사업 추진에 더욱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