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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해상자위대 간부 후보생들이 태평양전쟁 에이(A)급 전범이 합사된 도쿄 야스쿠니신사 내 전시관인‘유슈칸’을 무더기로 견학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14일 “올해 5월 해상자위대 간부 후보생들이 연수 과정의 하나로 유슈칸을 집단 견학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옛 일본군과 결별한 것 같던 자위대가 여전히 긴밀한 관련성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잇따라 확인되고 있다”고 전했다.
야스쿠니신사는 메이지 유신(1867년) 이후 일본의 내전과 침략전쟁에 가담하거나 동원된 군인 등 246만6천여명의 영령을 떠받드는 시설이며,축구토토 승무패 31회차일본 군국주의 정신적 지주였던‘국가 신도’의 중심적 시설이다.유슈칸은 야스쿠니신사 내 전시관으로 태평양전쟁을 현재 일본에서도 금기시되는 용어인 “대동아 전쟁”으로 표현하는 등 전쟁을 미화한다는 비판을 받는 시설이다.
해상막료감부(한국의 해군본부)는 이 신문에 “지난 5월10일 연습함대에서 실습 중인 간부 후보생들이‘유슈칸 연수’에 참여했다”고 확인했다.해상자위대 쪽은 자위대원들을 상대로 일본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해마다 연수를 실시하는데,축구토토 승무패 31회차이번에는 유슈칸을 견학했다고 밝혔다.
간부 후보생 참가 규모에 대해서 해상자위대 쪽은 “확인에 시간이 걸린다”며 즉답을 피했다.하지만 이번 견학이 연습 함대 실습을 끝낸 간부 후보생들 200여명들을 대상으로‘근해 연습 항해’라는 과정의 하나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적지 않은 인원이 참여했을 것으로 보인다.다만,견학에 참가한 간부 후보생들이 아스쿠니신사에 참배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자위대가 간부 후보생들을 동원해 야스쿠니를 찾은 일은 처음이 아니다.지난해 5월에는 도쿄 구단시타 주변에서 연수 중이던 연습함대 간부후보생 165명이 휴식 시간에 야스쿠니신사를 집단 참배한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당시 자위대가 희망자를 모집했고,축구토토 승무패 31회차연습함대에서 야스쿠니 신사 근처까지 관용 버스가 동원됐다.자위대가‘간부후보생 연수’를 명분으로 야스쿠니신사 견학 또는 참배를 관행적으로 해온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