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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 전용도로 전환 등 교통 여건 개선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면목동 86-3번지 일대 모아주택 4·6구역 사업시행계획 심의가 통과되면서 956세대 주택이 공급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1일 열린 '서울시 제10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위원회'에서 면목동 86-3 모아타운 관리계획 변경안과 면목동 99-41 일대 가로주택정비형 모아주택(4구역) 사업시행계획안,레우스면목동 86-19 일대 가로주택정비형 모아주택(6구역) 사업시행계획안이 조건부 가결됐다.
모아타운이란 대규모 재개발이 힘든 10만㎡ 이내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대규모 아파트 단지처럼 개발하는 소규모 주택 정비 사업이다.
면목동 86-3 일대에서는 노후된 다세대·다가구 주택이 밀집돼 있어 주차난과 열악한 기반 시설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이 지역은 2022년 1월 모아타운 시범 사업지로 선정돼 그해 12월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이 승인·고시됐고 지난 3월에는 1·2구역의 통합심의가 통과됐다.
이번 심의 통과로 해당 지역에는 2개 단지 10개 동 956세대(임대 221세대)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지상에는 1만㎡ 녹지,지하에는 1233대 규모 주차장이 조성된다.
모아주택 4·6구역을 가로지르는 기존 도로가 보행자 전용도로로 전환된다.각 구역 간 통합 주차장 설치가 가능해졌다.
이번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동원전통시장 인근 지역은 모아타운 인센티브 적용이 가능하도록 자율정비구역으로 설정됐다.개별 필지단위 정비 시 소유주들 간 건축협정 등을 통해 건폐율·용적률 완화,부설주차장 공유 등이 가능해진다.
구는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안으로 관리처분과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내년 공사를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3월 심의를 통과한 모아주택 1·2구역 963세대까지 포함하면 면목동에서만 총 1919세대가 새로 생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노후 된 저층 주거지를 살기 좋은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사업 추진을 위한 모든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