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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방어권 보장 필요"'술자리 폭행' 사건으로 메이저리거 김하성에게 거액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전 야구선수 임혜동씨의 구속영장이 또다시 기각됐다. 전 야구선수 임혜동씨.[이미지출처=연합뉴스] ![전 야구선수 임혜동씨.[이미지출처=연합뉴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277/2024/07/04/0005441555_001_20240704230913397.jpg?type=w647)
4일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공갈 혐의를 받는 임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후 “피의자의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고,아마리 후아 힌지난 구속영장 청구 기각 이후 도망이나 증거인멸을 우려할 만한 사정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사건 경위,아마리 후아 힌고소인과의 분쟁 상황,아마리 후아 힌수사와 심문에 임하는 태도,아마리 후아 힌주거 및 가족 관계 등에 비춰 볼 때 현 단계에서 피의자를 구속할 사유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임씨의 전 소속사 팀장 박모씨에 대해서도 비슷한 이유로 영장이 발부되지 않았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월 임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추가 소명이 필요하다"며 기각했다.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2021년 2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김씨와 술을 마시다 몸싸움을 벌인 뒤 이를 빌미로 합의금 명목으로 두 차례에 걸쳐 4억원을 받아냈다.당시 임씨는 김씨가 소속된 에이전시에서 매니저로 일했다.임씨는 김씨에게 추가로 돈을 요구했으나 김씨가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