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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열홍 R&D 사장 인터뷰
'넥스트 제품' 발굴 한창
알레르기 신약 기술이전 논의
R&D 선택과 집중할 것
ADC 다음 트렌드는 TPD
표적 공략으로 근본 치료 가능“신약개발 선순환이 이뤄지려면 렉라자 등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이 최소 2개는 더 있어야 합니다.”
최근 서울 노량진로 유한양행 본사에서 만난 김열홍 연구개발(R&D) 사장은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을 이같이 제시했다.블록버스터 신약은 연 매출 10억달러(약 1조3800억원) 이상의 의약품을 말한다.김 사장은 “폐암 신약 렉라자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이후 로열티 수령까지 약 7년이 걸리므로 최소 2개 신약이 있어야 지속적인 신약 개발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글로벌 제약사와 손잡고‘이어달리기’를 하며 로열티로 연구개발(R&D) 자금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8월 FDA 승인을 앞둔 유한양행의 렉라자는 미국 대형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과 손잡고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다.J&J는 해당 치료법의 매출을 연 50억달러(약 6조5000억원) 이상으로 잡고 있다.업계에서는 유한양행이 최대 10% 수준의 로열티를 수령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수천억원의 R&D 자금을 확보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