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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 학교 중심 증가 추세…예방접종 등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 당부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최근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한 백일해 환자가 산발적으로 유행함에 따라 보건당국이 적기 예방접종과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19일 전북자치도와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올해 전국 백일해 환자는 2416명(6월17일 기준,월드컵 라인업의사 환자 포함)으로 집계됐다.최근 유행했던 지난 2018년 연간 환자수 980명을 크게 넘어선 증가세다.
전북지역 백일해 환자는 36명(6월17일 기준)으로 나타났다.이 중 소아청소년(7~19세)이 28명으로 77%를 차지했다.
도는 교육청 등 유관기관에 백일해 환자 발생 양상을 알리고 발병과 유행차단을 위한 적기 예방접종 독려,월드컵 라인업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월드컵 라인업확진자 감시체계를 강화를 요청했다.
또 의료기관에는 12세 이하 어린이가 내원 시 예방접종력을 확인해 접종시기가 되거나 누락된 경우 접종을 권고하고 의심환자에게는 백일해 진단검사 실시 및 관할 보건소에 신고하는 등 예방‧감시 강화를 요청한 상태다.
이명옥 전북자치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영유아기에 접종한 백신의 효과가 연령이 증가하면서 감소될 수 있다.기본 접종 이후 적기에 추가 접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4~12세는 백일해 추가접종(5~6차)이 권장되는 시기”라며 “단체생활을 하는 소아청소년은 불완전 접종 상태에서 백일해에 감염되거나 감염 시 주변 친구,월드컵 라인업가족들에게 전파할 우려가 큰 만큼 추가 접종에 반드시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균(Bordetella pertussis)에 의해 발생하는 제2급 법정 호흡기 감염병으로 발작성 기침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