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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가 하면 전면휴진을 준비하고 있는 의사협회는 증원 재논의를 포함한 3대 요구안을 발표했습니다.정부가 수용한다면 투료를 통해 휴진 보류를 결정하겠다는 겁니다.그런데 요구안 내용을 들여다 보면 집단 행동을 중단하려는 의지가 있는지 의아합니다.우선 내년도 의대 증원 규모는 1500명 선으로 이미 결정이 됐죠 정부가 아예 받을 수 없는 요구 조건입니다.
계속해서 지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한의사협회가 휴진을 이틀 앞두고 대정부 요구안을 발표했습니다.
의대 증원안 재논의와 필수의료 패키지 보완,탄도금전공의 행정명령 취소 등 3가지 내용이 담겼습니다.
의협은 정부에 “오늘밤 11시까지 답해달라”고 요구하고 “3가지 요구를 받아들이면 휴진 보류 여부를 회원 투표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대로 요구가 거절되면 18일 집단휴진 후 무기한 휴진 등을 포함해 전면 투쟁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최안나 / 대한의사협회 대변인 “정부가 아무 근거 없이 지금 내세운 정책들에 대해서 아무런 변화가 없잖아요.그래서 마지막으로 더 변화를 촉구하는 겁니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자료를 내고 “의협이 휴진을 전제로 정부에 정책 사항을 요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18일 집단휴진을 조건 없이 중단하고 대화를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자”고 밝혔습니다.
한덕수 총리도 “우리 사회 전체에 큰 상처를 남기는 일”이라며 휴진 철회를 요청했습니다.
정부는 서울대병원이 휴진에 들어가는 내일부터 중증 응급질환별 순환 당직제를 실시하는 등 비상 진료체계를 강화합니다.
또 휴진 장기화로 병원에 손실이 발생하면 구상권 청구를 검토하도록 하고 진료 거부를 방치하는 병원은 건강보험 선지급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적용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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