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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 타이어뱅크 등 260억 유증 추가 지원…최근 한 달간 350억 충당
1분기 현금 및 현금성 자산 55억 불과…유동성 확보에 증시 잔류 희망 불씨
4일 파멥신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3일 최대주주인 타이어뱅크 등 6명을 대상으로 26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납입 예정일은 오는 17일,마르세유 대 annecy신주상장예정일은 31일이다.
파멥신은 최근 한달 간 3건의 유증을 집중 단행했다.지난달 12일 타이어뱅크 등 28곳을 대상으로 46억5000만원,24일 김정규(타이어뱅크 회장 및 파멥신 대표) 등 22곳을 대상으로 43억7000만원의 제3자배정 유증을 결정했다.첫 유증은 지난달 28일 납입 완료,마르세유 대 annecy두번째 유증 납입 예정일은 17일이다.납입이 모두 완료될 경우 350억원의 자금을 충당하게 된다.
파멥신은 세포주 개발 및 신규 항체 발굴 등의 연구용역을 통해 지난해와 올 1분기 7500만원,43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는데 그쳤다.하지만 지속된 연구개발비 투입에 상장 이후 매년 100억원 이상의 영업손실을 이어왔다.1분기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55억원으로 매년 100억원 가량이 투입되는 연구개발비를 비롯한 운영자금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였다.
지난 2018년 11월 코스닥에 상장한 파멥신은 유망 항체치료제 전문기업으로 주목 받았지만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에 임상 환자 모집 등에 어려움을 겪으며 경영상황이 급격이 나빠졌다.지속된 자금난에 지난해 6월 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했지만,납입 지연 등으로 연말 철회되며 무산됐다.
이 과정에서 타이어뱅크가 구원투수로 등장했다.지난해 말 50억원 규모 신규 유상증자 납입을 완료하며 최대주주에 등극한 타이어뱅크는 오너인 김정규 회장이 1월 파멥신 대표이사 오르며 경영정상화 작업에 착수했다.기존 대표이사였던 유진산 창업주는 최고과학책임자(CSO,부사장)으로 물러났다.
타이어뱅크는 연간 4000억원대 매출액과 6000억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알짜 비상장 중견기업이다.때문에 파멥신을 통한 우회상장 가능성에 무게가 실려왔다.이는 기존 공시 철회에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누적 벌점 15점 초과) 지정에도 파멥신을 향한 후속 투자가 이어진 배경으로 꼽힌다.
파멥신은 지난 1월 거래 정지 이후 지난달 26일 기업심사위원회로부터 상장폐지 심의를 받았다.이달 24일 이내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해 상장폐지 여부 또는 개선기간 부여 여부 등이 결정된다.결과에 불복할 경우 이의 신청을 통해 재심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