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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6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 공개
참석자들 “우호적 지표 추가로 확인해야”
존 윌리엄스 “중립금리 상승 신호 없어”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만큼 충분한 물가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은 3일(현지시간) 공개한 6월 FOMC 의사록에서 “2%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향해 지속 가능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확신하기 위해서는 우호적인 경제 지표가 추가로 나와야 한다는 점을 참석자들이 확인했다”고 밝혔다.
의사록은 지난달 11~12일 FOMC 정례회의 참석자들의 발언을 기록한 것이다.연준은 당시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했다.
의사록에서 일부 위원은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에서 지속되거나 반등하면 금리 인상을 요할 수 있다”고 지적했고,브라더 홀덤다수는 “통화정책이 예상치 못한 경제 약화에 대응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원들은 미국 내 재화·서비스에 대한 총수요가 노동시장 침체와 맞물려 예상보다 빠르게 냉각될 가능성,브라더 홀덤중·저소득층의 가계 재정 부담이 소비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했다.일부 위원은 상업용 부동산 위축과 관련한 은행 건전성 악화 가능성을 경기 하방 위험으로 지목했다.다수의 위원은 경제 성장세가 점진적으로 냉각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파월 의장은 당시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최신 물가 지표가 올해 초보다 긍정적이고,목표(2% 상승)를 향한 완만한 진전이 있었다”라고 평가했지만 “인플레이션이 2%로 안정적으로 둔화하고 있다는 확신을 강화하려면 더 좋은 지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준‘3인자’인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FOMC 의사록 공개에 앞서 포르투갈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콘퍼런스에 참석해 “올해 들어 중립금리가 상승했다는 신호를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중립금리는 경제 성장세를 지속하면서 인플레이션을 촉발하지 않는 수준의 금리를 말한다.각국 금융가 일각에서는 미국의 중립금리가 이미 상승해 연준의 현행 고금리도 경기를 무너뜨릴 만큼 긴축적이지 않다는 판단이 나온다.
다만 윌리엄스 총재는 “중립금리에 불확실성이 높다는 것은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추정치에 지나치게 의존해선 안 된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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