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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사회인 야구 투수'2023년 국제 인구이동 통계' 발표
외국인 입국자 총 48만명…전년比 16% 증가
취업 목적 입국 17만명 달해…역대 2위 기록
코로나19 종식에 따른 이동제한 완화와 고용허가제 확대 등 제도 개선 영향으로 지난해 한국에 입국한 외국인이 50만 명에 육박했다.5년 만에 가장 많은 규모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2023년 국제 인구이동 통계’자료를 보면 지난해 외국인 입국자는 전년(41만3000명)보다 6만7000명(16.2%) 늘어난 48만 명을 기록했다.2018년(49만5000명) 이후 최고치다.
이 통계는 한국에 입국해 90일 넘게 체류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다.따라서 관광 목적을 포함해 모든 출입국 건수를 집계하는 법무부 통계와는 차이가 있다.
연간 기준 외국인 입국자(이하 90일 이상 체류 기준)는 2019년(43만8000명)까지 40만 명대를 기록하다 코로나19가 발병한 2020년(23만3000명)과 2021년(22만1000명)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확산세가 완화된 2022년 40만 명대로 회복됐고 지난해 50만 명에 육박했다.팬데믹 완화·종료 이후 국가 간 이동 제한이 사실상 사라지면서 외국인 인력 유입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입국 외국인 48만 명을 국적별로 보면 중국이 13만2000명으로 27.5%를 차지했다.이어 베트남(7만1000명·14.8%) 태국(3만5000명·7.3%) 등 순이었다.
이들 3개 국가에서 온 외국인이 전체 외국인 입국자의 49.6%를 차지한 셈이다.이 비율(중국·베트남·태국)은 2022년(43.9%)보다 5.7%포인트 오른 것이다.
체류 자격별로 보면 취업이 17만3000명으로 가장 많았다.48만 명 중 36.1%를 차지하는 규모다.
2022년(13만8000명)과 비교하면 3만5000명 늘었다.아울러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00년 이후 2008년(17만6000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이에 대해 통계청은 ▷비전문 취업비자(E-9) 쿼터 및 고용허가제 확대 ▷재외동포 단순노무 취업 제한 완화 등 정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취업 다음으로는 단기체류(10만1000명·21.0%) 유학·일반연수(8만3000명·17.3%) 영주·결혼이민(5만8000명·12.1%) 등 순으로 많았다.
다른 나라에서 살다가 한국에 들어온 내국인는 지난해 21만9000명으로 전년보다 2만6000명(13.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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