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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수익률 기준수익률 상회…성과급 지급률 11.2%p 낮아져
해외주식 위탁운용 비중↓…8월부터 샌프란시스코 업무 시작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지난해 국민연금기금의 운용수익률이 14.14%으로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반면 성과급은 전년보다 줄어든 기본급 대비 39.9% 수준으로 결정됐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차 회의를 열고 '2023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 성과평가안'와 '2023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성과급 지급률안'을 심의·의결했다.
2023년 국민연금기금의 금융부문 운용 수익률은 14.14%(시간가중수익률)로 확정됐다.이는 기준 수익률 14.10%를 상회한 수준이다.
또 지난해 주요 해외연기금 수익률보다도 높은 편이다.일본공적연금(GPIF) 18.1%,라로 끝나는 단어노르웨이 정부연기금펀드글로벌(GPFG) 16.1%,미국 캘리포니아주 공무원연금(CalPERS) 10.3%,네덜란드 공적연금(ABP) 9.3%,캐나다연금(CPPI) 6.3%(CY) 등이다.
자산군별 수익률은 국내주식 22.14%,라로 끝나는 단어해외주식 24.27%,국내채권 8.08%,라로 끝나는 단어해외채권 9.32%,라로 끝나는 단어대체투자 6.0%로,주식과 채권 부문에서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위원장 직무대행인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모두발언에서 "기금운용본부 설립 이래 가장 높은 절대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1988년도 이래 기금 누적 수익률은 5.92%로,라로 끝나는 단어기금 수익금만 578조 원에 달하며 전체 기금 배당액의 42%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성과급 지급률은 기본급 대비 39.9% 수준으로,기존 51.1%에서 전년 대비 11.2%p 감소했다.성과급은 최근 3년간 운용성과를 5:3:2 비율로 반영해 산출했다.
성과급 지급률은 2020년 86.1%,2021년 67.7%,2022년 51.1%,2023년 39.9%로 줄어드는 추세다.
기금위는 해외주식 위탁운용 목표범위 조정안도 심의‧의결해 해외주식 위탁운용 비중 범위를 기존 55~75%에서 45~65%로 10%p 씩 하향 조정했다.기금의 해외주식 직접 운용 역량이 강화되면서 위탁 비중을 점진적으로 줄이는 과정에서의 조치다.
이날 회의에서 4번째 해외사무소인 샌프란시스코 사무소 설립 추진 현황도 보고됐다.기금운용본부는 이르면 8월부터 현지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기금위는 해외주식에 대한 '기업과의 대화' 도입 방안 중간 보고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