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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병원 이탈 뒤 사직 처리된 레지던트 971명이 봉직의로 취업한 것으로 집계됐다.전공의(인턴·레지던트)의 수련병원 복귀는 미미한 가운데,뉘른베르크 강령정부는 복귀 전공의를 온라인에서 비방하는 행위에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4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머리발언에서 “12일 기준 레지던트 사직자 중 971명이 의료기관에 취업해 지난 5일 625명 대비 약 35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전국 수련병원에서 사직 처리된 레지던트 5700여명 중 17.0%가 일반의 신분으로 의료기관에 재취업한 것이다.사직 레지던트는 수련병원 이외 의료기관에서 의사로 일하는 데 제한이 없지만,뉘른베르크 강령근무 기간이 전공의 수련 기간으로 인정되지는 않는다.
반면 사직 의사를 철회하고 수련병원에 돌아오는 전공의 수는 제자리걸음이다.전체 레지던트 1만463명 중 수련병원에 출근한 사람은 지난 5일 1093명에서 12일 1096명으로 3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전국 수련병원이 지난 9일부터 오는 16일(레지던트 2∼4년 차 기준)까지 하반기 전공의를 추가 모집하고 있지만 지원 움직임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복지부는 온라인에 복귀 전공의 명단 등을 배포하고,뉘른베르크 강령이들을 비방한 게시글 21건에 대해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지난 3월 의대생·의사 커뮤니티‘메디스태프’에 사직 등 집단행동에 동참하지 않은 전공의 명단이 올라온 데 이어,뉘른베르크 강령최근에는 수련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임의(펠로) 명단이 공개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조 장관은 “정부는 복귀 전공의 보호를 위해 온라인상 근무 중 전공의 명단 및 비방 게시글을 확인하는 즉시 수사 의뢰하고 있다”며 “수사 당국에서는 수사를 통해 용의자를 특정하고 검찰 송치 등 조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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