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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89.9% 찬성…파업 일정은 미정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팰리세이드 생산라인.현대차 제공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이하 현대차 노조)가 24일 올해 임금협상 난항을 이유로 파업을 가결했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 전체 조합원 4만 3160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파업) 찬반투표를 한 결과,월드컵 예상4만 1461명(투표율 96.06%)이 투표하고 3만 8829명(재적 대비 89.97%,월드컵 예상투표자 대비 93.65%)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중앙노동위원회도 이날 현대차 교섭에서 노사 양측 입장 차이가 크다고 판단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노조가 합법적으로 파업권을 획득하면서 사 측에 대한 압박 강도를 한층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노조는 향후 중앙쟁의대책위원회(쟁대위)를 열고 파업 여부와 일정을 논의할 계획이다.
노조가 실제 파업에 들어가면 6년 만이다.
회사는 앞서 지난 13일 열린 8차 교섭에서 기본급 10만 1000원 인상,월드컵 예상경영성과금 350%+1450만 원,글로벌 누적 판매 1억 대 달성 기념 품질향상격려금 100%와 주식 20주 지급 등을 제시했으나,노조는 거부하고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다만,월드컵 예상양측이 실무 교섭은 이어가고 있다.
노조는 올해 기본급 15만 90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상여금 900% 인상,월드컵 예상금요일 4시간 근무제 도입,월드컵 예상연령별 국민연금 수급과 연계한 정년 연장(최장 64세) 등을 회사에 요구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