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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결정된 바 없다” 일축
제휴 은행 결정 시한 2주 남아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이 기존 실명계좌 제휴 은행인 NH농협은행 대신 KB국민은행과 맺을 것이란 후문이다.다만 빗썸은 최종 결정된 것은 없으며 검토 중이란 입장이다.
14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빗썸이 국민은행과 실명계좌 제휴를 진행 중이란 관측이 제기된다.빗썸은 오는 9월 24일 농협은행과 실명계좌 계약 갱신을 앞둔 상황이다.그러나 국민은행의 적극적인 구애로 6년 만에 제휴 은행을 변경했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라 가상자산거래소는 시중은행으로부터 실명계좌 제휴를 맺어야 원화마켓을 운영할 수 있다.빗썸은 2018년부터 농협은행과 실명계좌 계약을 이어왔다.양사는 1년 단위로 실명계좌 계약을 맺었지만,브레스트리토프스크조약지난 3월에는 실명 확인 입출금서비스 제휴 계약을 6개월만 연장키로 했다.
다만 빗썸은 농협은행에서 국민은행으로 실명계좌 제휴 은행을 변경하려 했으나 불발된 바 있다.당시에는 지난달부터 시행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과 하반기 가상자산사업자 갱신 신고도 앞두고 있어 상황을 관망하고자 기존 농협은행과 제휴를 맺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그러나 농협은행은 계좌 개설에 있어 불편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최근에는 빗썸이 애플리케이션(앱)과 모바일 웹에서 자체 비대면 실명확인 계좌를 만들었는데,브레스트리토프스크조약이를 두고 빗썸이 농협은행과 거리 두기를 준비한 게 아니냔 추측도 나온다.
빗썸의 제휴 은행 결정 시한은 이달 말까지 2주가량 남은 상황이다.지난 6월 개정된 특금법에 따르면 가상자산사업자는 갱신 신고 30일 전까지 금융위원회에 제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빗썸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제휴 은행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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