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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매수 심리가 조금씩 회복되면서 서울뿐 아니라 경기도 아파트 매매시장에도 온기가 돌고 있습니다.
9일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지난 5월 경기도 아파트 매매 거래량(7월 6일 집계 기준)은 총 1만186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주택 매매 시장이 얼어붙었던 지난해 12월 5649건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지난 6일까지 집계된 지난달 거래량도 9448건에 달합니다다.신고일이 한 달 가까 남아있는 점을 감안하면 6월 거래량은 전월치를 훌쩍 넘어설 전망입니다.
지역별로는 과천,성남,하남,광명,안양,용인 등 서울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과천의 5월 거래량은 95건으로 작년 12월(19건)의 5배에 달합니다.
성남의 경우 지난 5월 640건이 거래되면서 작년 12월 거래량(191건)의 세 배를 넘어섰고,6일까지 집계된 6월 거래량은 700건으로 이미 5월 거래량을 넘겼습니다.
특히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지정을 앞두고 최근 호가가 오른 분당구의 거래량이 작년 12월 128건에서 올해 5월 438건으로 급증했고,수정구의 거래량도 같은 기간 35건에서 105건으로 훌쩍 뛰어올랐습니다.
서울 강동구와 인접한 하남의 6월 거래량은 284건으로 작년 12월(107건)의 2.5배 수준으로 늘었습니다.
경기도 아파트 거래량 증가세는 실수요자들이 주도한 것으로 보입니다.
법원 등기정보광장의 소유권이전등기 신청 매수인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부터 주택 매매시장이 위축되면서 올해 1월 경기도 생애 첫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다세대 주택 등) 매수자는 7915명에 그쳤지만,3월에는 1만295명으로,
로또 자동 구매1만명대를 회복했습니다.
이어,
로또 자동 구매4월에는 1만5945명으로 지난 2021년 5월 1만7742건 이후 약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1월 말 출시된 신생아 특례대출이 경기도의 거래량 증가에 일조했을 것이라는 해석도 일각에서는 나옵니다.
아파트 1채당 평균 매매가가 11억9000만원을 넘어선 서울과 달리 경기도에서는 신생아 특례대출 적용 대상인 9억원 이하 아파트를 상대적으로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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