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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주와 증거인멸 우려 이유
태국 파타야 드럼통 살인 사건 3명의 피의자 중 캄보디아로 도주했다가 검거된 뒤 국내로 강제 송환된 20대 피의자가 구속됐다.
창원지법(영장전담 정지은 부장판사)은 12일 강도살인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A씨에 대해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12시 55분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원에 호송됐다.
그는 범행과 관련해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도 침묵으로 일관하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A씨는 지난 5월 3일 태국 파타야에서 B(20대) 씨,2017 fifa u-20 월드컵 자원봉사C(30대) 씨 등 공범 2명과 함께 한국인 피해자 D(30대) 씨를 납치해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후 5월 9일 캄보디아로 도주했다가 도주 5일 만인 5월 14일 경찰 주재관과 현지 경찰의 공조로 프놈펜에서 검거됐다.
이후 A 씨는 검거 58일 만인 지난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송환돼 사건 수사관서인 경남경찰청으로 인계됐다.
앞서 구속 기소된 B씨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또 도피 중인 C씨에 대한 검거를 위해 도피 예상 국가 경찰 당국과 국제공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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