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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전현직 이스라엘군 당국자 6명은 뉴욕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군 고위 간부들은 휴전이 하마스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들을 풀려나게 할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믿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지난해까지 이스라엘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에얄 훌라타는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군은 인질 및 휴전 협상을 전적으로 지지하고 있다”며 “그들은 가자지구에서 휴전하면 레바논과의 긴장이 완화될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으며,이전에 비해 가진 탄약과 부품,에너지도 줄어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군 지도부의 의견은 하마스를 완전히 제거하기 전까지는 전쟁을 중단할 수 없다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입장과는 전면으로 배치되는 것입니다.
뉴욕타임즈는 이스라엘군 지도부가 이러한 입장을 네타냐후 총리에게 직접 전달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최근 군 지도부와 네타냐후 총리 간의 의견 충돌을 암시하는 장면은 있었다고 짚었습니다.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지난 달 19일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하마스를 파괴하고 사라지게 만드는 것은 대중의 눈에 모래를 뿌리는 일”이라며 하마스를 궤멸시키겠다는 네타냐후 총리의 전쟁 목표가 불가능한 것이라는 의견을 시사했습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전시내각과 군 지도부 간의 균열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해석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이날 보도 내용에 대해 네타냐후 총리실은 답변을 거부했으며,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별도의 성명에서 이스라엘이‘테러군단 하마스의 궤멸’에 더 가까워졌다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즈는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