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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이산화탄소 배경농도 증가해 역대 최고치
메탄 등 온실가스 증가…전 지구 겪는 공통 현상
[서울=뉴시스] 오정우 기자 = 지구 온난화 등 기후 위기가 심화하는 가운데 지난해 한반도의 온실가스 농도가 역대 최대치를 넘어섰다.
기상청은 28일 보도자료를 내어 "2023년 한반도 이산화탄소 농도가 또다시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이같은 내용을 '2023 지구대기감시보고서'에 담았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상청은 ▲온실가스(8종) ▲반응가스(4종) ▲에어로졸(10종) ▲성층권 오존 및 자외선(4종) ▲대기복사(7종) ▲총대기침적(3종) 등 기후변화 원인 물질 총 36종을 안면도 등 기후변화감시소 4곳에서 관측했다.
이 가운데 대표적인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농도는 올해 최대치를 경신했다.지난해 안면도의 이산화탄소 배경농도는 427.6ppm으로 그 전년에 비해 2.6ppm 늘었다.
다른 기후변화감시소인 고산과 울릉도에서도 같은 기간 동안 이산화탄소 배경농도가 2.6ppm씩 증가해 각각 426.1ppm,야구 문신425.6ppm을 기록했다.
이외에 다른 온실가스 농도도 증가 추세를 보여 최고치를 기록했다.안면도 기준 지난해 메탄 농도는 2025ppb로,야구 문신전년보다 14ppb 늘었다.동기간 동안 아산화질소도 0.7ppb 증가한 338.8ppb,야구 문신육불화항은 0.7ppt 증가한 12.2ppt를 보였다.
아울러 기상청은 미국해양대기청 발표값을 인용해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농도가 증가한다고 했다.이에 따르면 전(全) 지구 연평균 이산화탄소 배경농도는 한 해 전보다 2.8ppm 증가한 419.3ppm으로 역대 가장 높은 수치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한반도를 비롯한 전 세계가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 지구 온실가스 농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기상청은 고품질의 온실가스 등 지구 대기 감시 자료 생산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