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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감소 서울도…소규모 학교 증가”
29년 서울강솔초 도시형 캠퍼스 개교 목표
“경계선 지능·다문화 소외 학생들 지원 확대”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학령인구 감소가 가속화하는 가운데,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취임 10주년을 맞아‘도시형 캠퍼스’와‘주교복합단지’등 조성으로 지속가능한 학교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올해 교육감 취임 10주년을 맞은 조 교육감은 2일 서울시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조 교육감은 “학령인구의 감소는 대도시 서울도 예외가 아니다.학교를 폐교해야 하는 상황에 몰리기도 하고 소규모 학교가 증가해 학교의 교육력이 낮아지지는 않을까 우려하는 상황을 맞이하기도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도시형 캠퍼스와 주교복합단지 등 새로운 형태의 학교 모델로 이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우선 도시형 캠퍼스인 서울강솔초등학교 강현캠퍼스(가칭)가 오는 2029년 3월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도시형 캠퍼스란 정규 학교 신설이 어려운 지역에 짓는 분교 형태의 학교를 이른다.조 교육감은 “서울에서는 분교 형태의 도시형 캠퍼스 운영이 처음이기 때문에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심에 학교와 공공주택,업무시설이 함께 있는‘주교복합단지’형태도 종로구 효제초와 중부교육지원청 부지에 검토되고 있다.조 교육감은 “SH(서울주택도시공사) 및 서울시와 협력하여 구상 중”이라며 “학생 수가 급감하는 대도시에서 학교 소멸이 지역공동체의 붕괴로 이어지지 않고 선순환하는 새로운 돌파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계선 지능,다문화,학교밖 청소년 등 소외 학생들에 대한 지원 확대 계획도 밝혔다.조 교육감은 현재 서울시교육청이진행 중인 학교밖청소년 지원 사업과 함께 홈스쿨링 지원 TF를 꾸린다는 계획이다.또 다문화 학생을 대상으로는‘한국어 예비학교’와 진로 멘토링 프로그램‘꿈토링’을 확대하겠다고도 밝혔다.조 교육감은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 더 이상 힘들지 않도록 서울교육이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조 교육감은 취임 이래 서울교육 혁신 성과도 발표했다.조 교육감은 ▷자사고 일반고 전환 등 고교 체제 수평화를 추진한‘교실혁명 프로젝트’▷학교통합지원센터 등을 통한‘학교 업무 부담 경감’▷공립특수학교인 서울나래학교,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대 vfb 슈투트가르트 라인업서울서진학교 설립 등 교육 복지를 확대한‘정의로운 차등’을 강조했다.이밖에 ▷‘서울형 혁신학교’▷‘안전하고 쾌적한 학교’▷코로나19 감염병 위기 극복도 혁신 사례들로 소개됐다.
이와 함께 조 교육감은 서울 교육 10년의 과정을 담은 백서‘조금더,새롭게,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대 vfb 슈투트가르트 라인업다같이’를 공개했다.조 교육감은 “지난 10년의 서울교육 혁신의 여정에 함께해 준 학생,교사,학부모,시민 모든 분들게 감사드린다”며 “서울교육의 성과와 한계를 바탕으로 보완적 혁신과 공존을 실현하려는 노력을 더해 지금까지의 서울교육 혁신이 지속가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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