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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 이후 처음…하천 수위 4m 상승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 충주댐지사는 장마전선 영향으로 1년 만에 충주댐 수문을 개방했다고 9일 밝혔다.
충주댐지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충주댐 수문 6개 중 4개를 열고 초당 1100톤의 물을 흘려보내고 있다.
오후 3시 기준 충주댐 수위는 128.8m로 홍수기제한수위 138m에는 10m 정도 여유 있는 상태다.현재 유입량은 초당 1554톤이다.
충주댐 유역에 이날 오후 6시부터 밤 12시까지 최대 12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충주호 물을 미리 빼기로 했다.
댐 수문을 개방하면 하류 지역 하천 수위가 최대 4m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충주댐은 지난해 7월 집중호우와 8월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수문을 개방했다.2022년과 2020년 8월에도 수문을 열어 방류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충주댐 유역의 지속적 강우로 유입량이 늘어 수문을 개방했다"면서 "하류 지역 주민은 인명과 시설 피해가 없게 미리 대비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