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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건설업은 불황이라는데,
타이브레이크서울 핵심 지역의 분양가는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습니다.
물가가 오르다 보니 공사비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박철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서울 광장동,
타이브레이크한강이 보이는 역세권에 고급 아파트 128세대가 들어섭니다.
올 1월 분양을 시작했는데 분양가는 3.3제곱미터에 1억 3,
타이브레이크337만 원.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84제곱미터 아파트 분양가는 최대 44억 원으로 주변 아파트 시세의 3배입니다.
그럼에도 청약 경쟁률은 6대1을 기록했습니다.
[시행사 관계자 (음성변조)]
"초반에 많이 됐다 보니까 이제 (계약률이) 거의 90% 정도 가까이 돼서‥ 없어요,
타이브레이크84(제곱미터형)는 아예."
경쟁률이 442.3으로 올 들어 가장 높았던 강남의 또 다른 아파트 단지입니다.
이곳 분양가 역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7천만 원에 달했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HUG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1년 사이 전국 기준 17.3%,
타이브레이크서울은 26.7% 급등했습니다.
분양가 급등은 공사비 탓입니다.
[권대중/서강대 부동산학과 교수]
"해외에서 들어오는 원자재 값이 천정부지로 올라간 원인이고요.또 한 번 올라간 원자재 값은 내려오지 않습니다.여기에 이제 인건비도 올라가고‥"
고분양가에도 청약이 몰리는 건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크고,
타이브레이크서울에선 집값이 분양가보다 떨어지진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지난해 고분양가 논란으로 계약 포기가 잇따랐던 상도동의 아파트 단지도 지금은 계약이 90% 넘게 마무리됐습니다.
그렇다고 계속된 분양가 상승을 방치하는 건 문제입니다.
건설사들이 공사비를 이유로 신규 착공에 나서지 않으면서 향후 3년간 공급 물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이는 집값을 안정화하려는 정부의 '부동산 연착륙 대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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