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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최저임금의 구체적인 액수를 정하는 논의가 조금 전 시작됐습니다.
노사 격차가 1330원까지 줄었는데 얼마나 더 좁혀질지 주목됩니다.
이정민 기자,에볼루션 딜레이 작업최임위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조금 전 오후 3시부터 최임위 제10차 전원회의가 시작됐는데요.
이틀 전 제9차 전원회의에서 경영계와 노동계가 제시한 금액의 차이는 최초제시안에선 2740원,1차 수정안에선 1330원이었습니다.
경영계는 올해 최저임금을 유지하자고 했지만,에볼루션 딜레이 작업1차 수정안을 통해 0.1% 올린 9870원을 제시했습니다.
노동계는 1만 2600원을 주장했다가,1차 수정안에서 인상폭을 13.6%로 낮춰 1만 1200원을 제시했습니다.
이번 회의를 통해 간극을 더 줄일 수 있을지 주목되는데요.
경영계와 노동계는 최저생계비에 대한 시각에서 분명한 차이를 드러냈습니다.
경영계는 최저임금 수준이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사는 저임금 근로자의 생계비를 이미 웃돈다고 보고 있습니다.
반면 노동계는 가구 규모를 고려하면 생계비가 더 많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앞으로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최저임금은 다음 달 5일까지 최종 고시돼야 합니다.
그전에 노사로부터 이의신청도 받아야 하기 때문에,에볼루션 딜레이 작업사실상 다음 주가 협상의 마지노선입니다.
경영계는 그동안 최저임금 유지를 요구한 후 금액을 올리는 방향으로,노동계는 대폭 인상을 요구한 다음 금액을 내리는 방향으로 협상에 임해왔습니다.
간극을 좁히며 합의안이 도출될지,또 투표로 결정하게 될지가 관건입니다.
지난해엔 10차 수정안까지 나왔습니다.
공익위원들이 조정안을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결국 사용자위원과 근로자위원 각각의 최종안을 표결에 부쳤습니다.
최저임금제도가 도입된 이래로,양측 합의를 통해 최저임금이 결정된 건 7차례에 불과합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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