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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설도권지난해 처음으로 5만건 이상 탑승
항공업계 맞춤형 서비스 확대
지난해 해외출국 검역건수는 2만4991건…15%↑
KB경영연구소가 내놓은 '2023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2022년 말 기준 국내 552만가구,설도권1262만명이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다.자연스레 항공업계의 주요 화두 중 하나는 반려동물 동반 이용이다.
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설도권대한항공의 지난해 반려동물 운송 건수가 처음으로 5만건을 돌파했다.국제선 3만50건,국내선 2만1101건으로 5만1151건을 기록했다.
꾸준한 증가세다.2019년 3만6501건에서 코로나19 영향을 받은 2020년 2만7533건으로 감소했다가 이듬해 3만764건,설도권증가세로 돌아섰다.2022년에는 3만9260건이었다.
상승 흐름이 여전하다.올해 1~5월 기준으로 대한항공 반려동물 동반좌석을 이용한 건은 총 2만2365건.국제선 1만3708건,국내선 8657건이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국제선 기준으로 2021년 2607건에서,2022년 3694건,2023년 7061건으로 증가 중이다.
지난 3월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설도권지난해 해외 출국(전국공항·항만)을 위해 검역을 받은 반려동물(개·고양이)은 2만4991건으로 전년 2만1741건과 비교해 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가 시작되기 전인 2019년 1만7510건 보다도 43%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강아지,고양이 등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하는 소비자의 수가 늘어나면서 항공업계는 관련 좌석이나 상품,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준비하고 있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으로 1만 마리를 수송한 기록이 있는 에어부산은 2021년 기내 동반 탑승이 가능한 반려동물 수를 항공편 당 기존 3마리에서 최대 10마리까지로 확대하며 펫 친화 항공사로서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2020년 이전 연 평균 6000~8000마리 수준 대비 40~80% 증가세를 보였다.
이스타항공은 오는 7월부터 그동안 국내선에서만 운영했던 기내 반려동물 동반 탑승 서비스를 일부 국제선으로 확대한다.운영 노선은 인천공항,김포공항,설도권제주공항에서 출발하는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상하이 ▲타이베이 ▲방콕 ▲다낭 노선이다.
제주항공은 국내 항공업계 최초로 반려견을 위한 여행 도시락 '펫 밀'을 출시했고,반려동물 탑승 스탬프 '펫 패스'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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